지난달, 5일 성태용(문과대ㆍ철학) 교수를 신청인으로 하고 ‘우리민족 서로돕기운동본부’를 매개로 하여 통일부에 신청한 북한과의 접촉 신청서가 26일 통일부 접촉 승인을 받았다. 이로 인하여 6월부터 진행되어온 김일성 종합대학교(아래 김종대)와의 학술교류 성사가 한층 더 가까이 다가왔다.

추후 준비일정으로는 오는 10일까지 추가로 참여하고 싶은 팀의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과별로 엽서, 기념품, 사진 등을 모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의 이용순 간사를 통해서 북측에 보낼 계획이다. 학생회측은 “이를 통해 우리대학의 열의와 분위기를 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이라며 “북한과의 공식적인 접촉이 이루어져 서신이 자유롭게 오고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준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학술교류에 대한 김종대의 공식적인 답변을 받기 위해 이번주 안으로 각 팀별로 준비단 구성을 마무리하여 서신을 보낼 계획이다.

큰 문제가 없는 한 다음달 17일~21일로 4박 5일간 학술교류가 진행될 예정이다. 세부일정으로는 17일에 북한에 도착하여 북측과의 예비회의, 김일성 종합대학 견학, 두번의 세미나, 체육대회, 유적지 탐방, 북측의 준비일정 참여 등이 있다.

성태용 교수는 “최종적으로 북한 측의 초청이 필요한 만큼 우리의 뜻을 충분히 전해 꼭 성사시키겠다”며 “결과물의 내실화를 위해 학술교류준비단에 학생처의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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