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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미인 공공의 적 '알', 비켜![지식의 시추선]
이지은 기자 | 승인 2008.04.14 00:00

장안벌 최고의 각선미를 자랑하는 이혜교양은 요즘 고민이 생겼다. 체육대회를 위해 치어 연습을 너무 열심히 했는지 그만 다리에 '알'이 배겨 다리가 울퉁불퉁해진 것. 밤마다 '알'을 풀기 위해 맥주병으로 다리 마사지를 하던 혜교는 문득 궁금해졌다. 다리를 밉게 만드는 주범인 '알'은 대체 어디서 오는 것일까?

우리가 흔히 '알이 뱄다'라고 말하는 증상은 젖산의 침착으로 인한 것이다. 인체의 정상적인 에너지 소비는, 산소를 흡수하여 체내의 포도당을 분해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배출하는 경로를 통해 이루어진다. 그런데 급격한 운동을 할 경우, 운동하는데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받아들이지 못하게 된다. 이때 산소 없이 에너지 소비를 하는 무산소 호흡이 일어나 포도당과 산소를 이산화탄소와 물로 변화시키지 못하고 포도당이 분해가 덜 돼 젖산이 생성된다. 원래 우리 몸은 pH가 높은 약 알칼리성인데, pH가 낮은 젖산이 생성돼 혈액으로 전달되면 체내의 pH는 산성을 띠기 때문에 건강에 좋지 않다. 따라서 젖산이 침착되면 근육이 쉽게 피곤해지고 인체는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런 젖산이 필요 이상으로 근육에 남아있을 때 '알'이 배기는 것이다.

그러나 '알'이 배긴다고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 젖산은 생성 후 사흘쯤 지나면 분해되기 때문이다. 이 때 젖산이 쉽게 분해될 수 있도록 가벼운 운동을 해주면 좋다. 또한 유산소 운동을 적당량씩 꾸준히 하면, 근육이 요구하는 산소량을 체내에서 조절할 수 있게 돼 젖산이 침착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장안벌 다리미인들, 꾸준한 운동으로 올 봄 미니스커트 입고 멋진 각선미를 자랑해보자!

이지은 기자  leejieun@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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