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양태훈 기자
“학생들이 학비 걱정 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점점 개인주의가 만연해가는 대학사회 속에서 훈훈한 소식이 들리고 있다. 교수들이 제자를 생각하는 마음, 동문들이 후배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경제학과의 ‘한마음 장학금’이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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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 장학금’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우들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통해 학우들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시작된 것이다. 동시에 경제학과 졸업동문들이 후배들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는 통로를 만들고, 소속감을 증진시키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

현재 30여명의 졸업생들이 매월 일정액을 기부하고 있으며 경제학과 교수들 또한 기금 모금에 동참하고 있다. ‘한마음 장학금’은 2006년도 1학기부터 지급되기 시작했으며, 2008년도 1학기 현재 5백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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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 장학금’이 처음부터 순조롭게 모이게 된 것은 아니다. 이 장학금의 모금을 시작한 민동기(상경대ㆍ경제) 교수는 “처음 장학금을 모금하기 시작할 때 많은 사람들이 장학회의 지속성에 대해서 부정적이었다”며 “힘들긴 했지만 안정적으로 매달 기부금을 기부하는 동문들이 늘어나고 있고 3년간 지속적으로 장학금 집행이 이뤄져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렇게 민동기 교수가 경제학과 교수들과 동문들을 만나면서 모금한 장학금은 점점 그 액수가 커지고 있다.

민동기 교수는 “한마음 장학금을 통해 우리 경제학과 동문들과 교수들의 애교심과 협동심을 높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이런 장학회가 경제학과뿐 아니라 다른 학과에서도 운영되어 모든 재학생들이 학비 걱정 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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