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천봉 선생의 학교발전기금 출연을 기리는 동판기념식 열려

▲ © 양태훈 기자

지난 6월 2일 4시 30분, 산학협동관에서 고(故) 운봉(雲峰) 박천봉 선생의 학교발전기금 출연을 기리는 동판기념식이 열렸다. 이 날 고(故) 박천봉 선생의 장남 박충광(축산대ㆍ85졸) 동문이 기부한 3000만원을 포함하면 박천봉ㆍ박충광 부자가 우리대학에 기부한 금액은 1억 2000만원 가량이다.

 

운봉(雲峰) 박천봉 선생은 우리대학 설립자인 상허(常虛) 유석창 선생과의 인연으로 1955년부터 1974년까지 건축ㆍ토목기사로 우리대학에서 근무했다. 박천봉 선생은 우리대학에 근무하면서 숱한 일화를 남겼다. 특히 상허 선생이 “일감호의 깊이가 얼마나 되는가?”라고 묻자 바로 일감호에 뛰어들어 깊이를 측정한 일화가 유명하다. 정년퇴직한 후에도 우리대학에 대한 애정으로 꾸준히 기부금을 낸 박천봉 선생은 작년에 타계했다.

 

▲박천봉 선생의 장남 박충광 동문 © 양태훈 기자
박형순 대외협력팀장은 “상허 선생을 도와 우리대학의 초석을 다지고 정년퇴직한 인물 중 이만큼 큰 금액을 기부한 인물은 박천봉 선생 뿐”이라고 전했다.

 

이 날 동판기념식에는 박천봉 선생의 부인 민옥희 씨와 박충광 동문 등 박천봉 선생의 유가족이 참석했다. 박충광 동문은 “우리대학에 애정이 많은 선친의 유지를 받아 기부를 하게 되었다”며 “이것이 우리대학 발전의 토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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