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구나~ 또 왔어~ 여름마다 ‘녹조’병에 걸려 장안벌 병원을 찾아오는 우리의 ‘일감호’환자.
 여름만 되면 ‘녹조’가 온몸에 번져 물고기는 죽어가고, 악취는 늘어가네. 인공호수라 물은 돌지 않고, 바닥의 영양염류는 계속 쌓여 있으니 증세가 반복될 수밖에. 愚官의사의 치료법은 그저 호수를 보트로 휘젓는 것 뿐.
 愚官! 매년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도 녹조가 계속되는 이유가 뭐야? 장안벌의 오랜 동문, 일감호를 살려줘!

 ○…'장안벌 홈페이지‘친구 집에 놀러간 牛公, 동생 ’영문홈페이지‘를 만났네. 근데, 이 녀석 안색이 안 좋아~
 형의 그늘에 가려서 ‘관리자’아버지한테 관심 못 받는다더니, 눈물이 찔끔. 무관심으로 삐뚤어진 아이는 제때 해야 할 ‘연혁’일기도 안 쓰고, 게다가 철자가 틀린 말도 마구 내뱉는데….
 愚官~! 국제화 시대에 중요 홍보수단인 ‘영문홈페이지’ 방치해 둘 건가요? ‘영문홈페이지’에도 애정을 보입시다!

 ○…자, 골라골라~ 장안벌 저잣거리에 물건을 사면 마음이 훈훈해지는 좌판이 깔렸으니, 그게 무엇인고?
 좌판 이름은 ‘KU나누미’. 장안벌을 윤택하게 만들어 줄 우유병을 판다는데…. 딱 1000냥 이상만 사면 장안벌에 장학금이 뚝딱. 도서가 좌르르~ 벤치가 펑! 하고 생기니 牛公 좋고 牛官 좋고~
 牛公, ‘KU나누미’홈페이지가 새로 개설됐어요. 자그마한 기부로 장안벌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어 보자구!

 ○…‘상허도서관’나라에서 牛公국민의 불만이 많네. 이유인 즉, 외부인이 불법으로 ‘체류’하기 때문이라는데….
 침입한 외부인들은 牛公국민들의 열람석과 소지품을 차지할 기회를 노리고. ‘학생증’여권 암거래 시장까지 등장해 입국심사대는 속수무책으로 뚫리네. 나라 지키는 경찰‘도자위’는 눈뜬 봉사와 다름없구나!
 상허도서관은 우리학교 牛公을 위한 시설입니다. 서둘러 외부인 출입을 막을 대책을 마련해주세요.

 ○…도와줘~ 안내지도씨! 당신의 힘이 필요해~ 어디선가, 장안벌 길 잃은 牛公이 있다면 안내지도씨 멋지게 등장!
 ‘나만 믿어!’ 자신만만한 지도씨. 그러나 여전히 牛公은 헤매고, 지도씨의 신뢰도는 급추락! 새 건물이 생겼건만 지도씨에게 여전히 헌 옷만 입히는 愚官. 이거 너무하잖아~
 실제 모습과 다른 장안벌 안내지도. 愚官, 牛公 위해 변화된 장안벌 모습을 지도에 담아줘!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