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초소형비행체학술/경연대회에서 5개부문 상위권 휩쓸어

지난 7월 7일부터 9일까지 독일 베를린 부근 브라운쉬바이크에서 개최된 EU초소형비행체학술/경연대회(아래 EMAV 2008)에서 우리대학 마이크로비행체로봇연구팀(아래 MAV팀)이 참가팀 30개 중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여 5개 부문에서 상위권에 입상했다. EMAV 2008 경연대회는 소형비행체로봇 분야에서는 최고 기술 수준의 국제경연대회여서 이번 입상의 의의는 더욱 크다.

▲비행기 모형 © 양태훈 기자
EMVA 2008 경연대회는 대학 팀뿐만 아니라 국가로부터 1백만 유로 이상의 연구비를 지원 받고 있는 국립 연구소와 회사 팀(Ascending Tech(독일), DelFly(네덜란드), ENAC Paparazzi(프랑스) 등도 참가한 대회다. 따라서 이 경연대회에서의 상위권 입상은 우리나라의 초소형비행체 로봇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임을 입증한 쾌거이다.

우리대학 MAV팀은 (주)마이크로에어로봇(우리대학 MAV연구팀 주축 벤처회사)과 자동항법 및 자동이착륙, 실시간 영상촬영전송이 가능한 60cm 고정익 날개 비행체 로봇을 공동 개발했다. 이 로봇으로 KU-Dynamic팀은 야외 다이나믹 비행 고정익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KU-Auto팀은 야외 자율비행 부문에서 4위에 입상했다. KU-Havex팀은 비디오 영상으로 원격 비행 제어가 가능한 38cm 회전익 비행체로봇으로 실내 자율 비행 부문에서 2위에 입상했고, 같은 분야에서 KU-Rotary팀은 21cm 동축반전 회전익 비행체로봇으로 3위에 입상했다. 또한 KU-Orni팀은 15cm급 새/곤충 모방 비행체로 실내 다이내믹 비행 부문에서 3위에 입상했다.

▲ © 양태훈 기자
이번 EMVA 2008을 통하여, 우리대학 MAV로봇 연구팀은 아시아 최초로 60cm 이하의 비행체 로봇으로 반경 2km 이내에서 GPS 항법에 의한 자동 경로 비행과 GPS 지정 지점 이착륙이 가능한 소형 비행체 로봇 기술을 보유했음을 공개적으로 보여주었다. 우리대학 MVA팀을 이끌고 있는 윤광준(공과대ㆍ항공우주) 교수는 “소형 비행체 로봇 기술 부문에서는 일본도 추월했다”며 “우리대학이 보유한 로봇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기술을 바탕으로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WCU 사업에 도전하여 차세대 성장동력 분야인 로봇산업에서 우리대학이 선두주자로 자리 잡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GPS란?

세계 어느 곳에서든지 인공위성을 이용하여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WCU(World Class University)란?

교육부에서 우리나라의 몇몇 대학을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육성하기 위해 진행 중인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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