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지혜 기자

국토해양부가 주관하는 항공안전기술 개발 사업의 세부과제 중 ‘항공기 인증-설계 통합기술개발사업’에 우리대학 지능형운행체 교책연구원 항공우주설계인증센터(ADiC 연구책임자 이재우, 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과 교수)가 선정되어 7월 1일부터 연구를 시작했다.

‘항공기 인증-설계 통합기술 개발사업’은 미항공연방청(FAA)의 항공안전 인증기준에 적합한 항공기 설계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 기술은 항공기의 설계단계에서부터 항공안전기준을 통합적으로 고려하기 때문에 안전기준에 미달할 경우 발생하는 재설계 작업을 미연에 방지하여 설계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국토해양부가 추진하는 항공안전기술개발 사업 덕에 우리나라는 항공 선진국 수준의 항공교통 기술력을 확보하고, 국내 개발 민간항공제품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또한 소형항공기 개발을 통한 미국과의 상호항공협정(BASA) 체결에 의해, 향후 8년간 약 460억 달러로 기대되는 소형항공기 시장에 우리 브랜드의 항공기를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BASA란 미국이 수입하는 항공기 및 관련 제품의 안전성 인증을 위한 정부 간 안전 협정이다. 독자기술로 항공기를 생산한다 하더라도 BASA 체결을 하지 않으면 미국을 포함한 거의 모든 국가로의 수출이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BASA는 민간항공기 수출에서 필수적인 협정이다.

우리대학은 2012년까지 5년간 진행되는 항공안전기술개발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항공안전 인증 부분에서 상당한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기술개발 사업의 책임자 이재우 교수는 “우리대학이 국내의 소형 민간항공기는 물론이고 나아가 중형항공기 개발사업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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