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총 20억원 연구비 지원 받아

 

정통대 전자공학과 안영복 교수(사진)가 ‘전신형 다중에너지 흡수방식의 영상 진단 시스템개발’로 보건복지부연구개발사업에 선정됐다.

안영복 교수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받은 연구소에서는 골다공증 진단기를 개발하며, 정부에서 4년간 총 2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하게 된다. 지난 2000년, 안영복 교수는 초음파를 이용한 골밀도 진단기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했다. 초음파 골밀도 진단기는 인체에 해가 없고 저렴하기 때문에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안영복 교수는 기존의 이중에너지 흡수 방식의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여, 다중에너지 흡수 방식을 이용한 차세대 하이엔드급의 x-ray 골밀도 진단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안영복 교수는 “앞으로 개발하게 될 장비에는 기존 장비에 비해 새로운 기술들이 들어가게 된다”며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골다공증 진단기 기술의 국제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안영복 교수는 지난 6월 15일에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에서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수상한 논문은 초음파 영상 진단 장치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장치의  핵심 부분인 빔 집속 알고리즘을 새롭게 제시했다. 안영복 교수는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다”며 “논문에 제시한 알고리즘은 기존 방법에 비해 에너지 효율성이 뛰어나 초음파 영상 진단 장치의 성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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