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지만 존경받는 교수로 남고 싶다" 고 밝혀

세계 최연소 교수로 우리대학 대학원 신기술융합학과에 임용된 알리아 사버(아래 사버)교수가 6월 19일 임명장을 받고 연구활동을 시작했다. 사버 교수는 이른 10시, 오명 총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후 기자회견을 가졌다. 늦은 4시에는 각 언론사들의 열띤 취재 아래 상허기념관 424호에서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나노소재 기술에 대해 첫 강의를 했다.

사버 교수는 지난 2월 19일자로 우리대학 대학원 신기술융합학과 교수로 임용됐으며, 만 18세(1989년 2월 22일생)의 세계 최연소 교수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사버 교수는 10세이던 1999년 미국 스토니브룩 대학에 입학 이후, 14세인 2003년에 졸업해 미국 최연소 여대생 기록으로 화제가 됐다. 15세 때는 미국 국방부에서 15만 달러의 연구기금을 받기도 했다.

선우영(대학원ㆍ신기술융합)교수는 “젊은 나이에 나노소재와 신기술 융합에 관한 여러 논문을 발표할 정도로 학문적 역량과 가능성이 높다”며 “사버 교수의 연구로 융합기술 연구의 활성화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학 시절 응용수학을 전공한 사버 교수는 대학과 대학원에서 실리콘 나노 와이어와 나노입자, 나노튜브 재료 등과 같은 나노재료 기술을 연구했으며, 여러 논문을 발표해왔다. 또한 사버 교수는 11세 때 오케스트라와 모차르트 협연을 할 정도로 전문가 수준의 클라리넷 연주 경력을 갖고 있으며, 태권도 유단자이기도 하다.

사버 교수는 강의에 전념하기 보다는 연구활동에 더 주력할 예정이다. 신기술융합학과 관계자는 “사버 교수는 한국에 있는 1년 동안 정규강의는 갖지 않고 연구활동에 주력하면서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위한 몇 차례 특강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버 교수는 “나이는 어리지만 학생들에게 존경받는 교수로 남고 싶다”며 “우리대학 학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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