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ㆍ당뇨 정확한 조기진단 기대가능

   
▲ 여운석 교수(특성화학부ㆍ생명공학). ⓒ안상호 기자
우리대학 여운석(특성화학부ㆍ생명공학) 교수팀이 암, 당뇨병 등의 질병 관련 물질을 극미량까지 검출해 낼 수 있는 초정밀 진단기술을 개발했다.

바이오마커(Biomaker: 암, 치매 등 질병의 징후를 미리 포착하는 데 사용되는 생체지표)는 질병이 발생했을 때 혈액에 평소보다 많이 존재하는 특성을 가진다. 이를 정확히 감지하는 것은 질병 진단의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그런데 이러한 바이오마커는 매우 낮은 농도로 존재하기 때문에, 이들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높은 감도의 검출 방법이 필요하다.

여운석 교수팀은 새로운 화합물질인 ‘Am-Tag'라는 표지물질을 부착해 질량분석 신호를 증폭시켜, 극미량의 바이오마커를 검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의 기술이 실제 바이오마커의 양을 바탕으로 검출을 한다면, 여운석 교수팀의 새 기술은 ‘Am-Tag'를 사용해 바이오마커의 양을 최대 50만 배까지 증폭시켜 간접적으로 검출할 수 있어 극미량의 검출이 가능해진다.

 이 기술을 통해 암, 당뇨병 등 질병에 대한 더욱 정확한 조기진단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환자의 상태 진행을 살필 수 있는 질병예후관측이 정확해진다. 암과 같은 난치성 질환의 조기발견과 질환의 진행경과를 살필 수 있는 진단기술 개발은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필수적이다.

여운석 교수는 “좋은 연구를 하고 좋은 논문을 내는 것이 바람이다”라며 “연구를 통해 얻어진 성과가 실생활에서 잘 활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바이오 마커의 원리를 설명하고 있는 여운석 교수. ⓒ안상호 기자

   
▲ 여운석 교수팀에서 함께 연구하고 있는 대학원생들이 본 기자에게 부가 설명을 해주고 있다.  ⓒ안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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