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일반대학원 신소재공학과 석사 4학기에 재학 중인 허수원 군이 2008년도 한국공업화학회 추계 연구논문 발표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 동안 진행된 한국공업화학회는 공업화학관련 학문과 기술의 발전을 도모하고 진흥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1990년 5월에 설립된 학회이다. 〈Antimony Tin Oxide(ATO) 투명전극 제조 및 새로운 HIL/HTL구조의 발광소자 적용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의 논문으로 정보전자소재 부문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한 허수원 군을 만나 논문에 대한 설명과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우수논문상 수상하신 소감을 듣고 싶어요.
좋았죠. 학회에 나가기 전에 연구 데이터가 잘 나와 예전 학회 참가 때보다 자신감이 있었어요. 더 열심히 연구해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내용의 논문인지 학우들이 알기 쉽게 설명 부탁드려요.
현재 우리는 LCD모니터를 사용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차세대 OLED라는 디스플레이가 등장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투명전극이 필요한데, 기존의 ITO(Indium Tin Oxide)를 대신하고 indium을 쓰지 않는 투명전극 재료와 소자를 개발, 연구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소자 구조를 적용시키려는 연구예요.

△이 분야에 언제부터 관심을 가지게 되었나요?
학부생 때부터 관심이 많았어요. 교수님께서 전자화학을 전공하셔서 그 분야에 대해서 공부를 할 수 있었죠. 4학년 때 논문 조에서 실험을 하고 논문을 쓰면서 대학원을 목표로 삼게 됐고, 연구생 생활을 일찍 시작해서 소자를 만드는 공정을 배웠어요. 저는 먼저 물질합성을 배우고 공정을 배웠기 때문에 물질과 소자의 관계를 체계적으로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연구 계획은?
지금 이 연구는 시작단계라고 볼 수 있어요. 세계적으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이 연구과제를 앞으로 더 수행해서 국내학회나 국제학회에서 좋은 연구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노력중이에요.

△학부생들에게 조언 한마디 해주신다면?
자신이 하고 싶고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미리 알아보는 것이 중요해요. 또한 원하는 것을 표현할 수 있는 적극적인 자세도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