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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교수의 ‘스포츠 댄스’책상 앞을 떠나 이제는 몸으로 배워요
최보윤 기자 | 승인 2003.11.03 00:00

대운동장 뒤편의 실내체육관. 오늘은 운동경기가 아닌 음악 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는 이곳에 무슨 일이 있는 걸까? 살짝 들여다 본 실내체육관에서는 음악에 맞추어 학생들이 멋진 춤을 추고 있다. 그들의 멋진 춤 실력은 어떻게 만들어진 걸까? 이제부터 그 비법을 전수하고 있는 스포츠 댄스의 시간으로 들어가 보자.

▲ © 김혜진 기자
수업이 시작되기 전부터 체육관에 모인 교수와 학생들. 교수는 춤을 추기 위해 음악을 맞추고 학생들은 가방과 겉옷을 정리한다. 활동량이 많은 만큼 준비운동도 철저히! 조성진 교수는 “배를 집어넣고, 척추를 꼿꼿이 하라”고 말하며 기본자세를 연습시킨다. “어깨를 수평으로 완전히 펴라”며 학생들 자세를 교정 해준 뒤 교수는 음악을 튼다. 음악 소리가 실내체육관에 울려 퍼지자 남학생과 여학생은 마주서고 인사를 나눈다. 홀드(hold)라는 교수의 말에 마주 선 학생들은 서로 손을 잡고 왈츠를 시작한다.

여태까지 배운 춤이다 보니 능숙하게 왈츠를 추는 학생들. 그런데 이 학생들 뒤로 짝이 없어 혼자 스텝을 맞추는 남학생들이 보인다. “여학생과 남학생의 짝이 맞지 않아 파트너를 바꿔가며 연습을 한다”는 교수는 “수강신청할 때 남녀의 비율을 맞출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비율이 안 맞으니 배우는 학생들 뿐만 아니라 가르치는 사람도 힘들다”며 고민을 표했다. 김정윤(상경대·국제무역3)양은 “구두를 신어 발이 아픈데도 불구하고 두 명의 남학생 파트너와 쉬지 않고 춤을 추어 힘들다”고 말했다.

한 시간 가량 왈츠를 춘 학생들은 쉬는 시간이 되자 서로 음료수를 나누어 마신다. “학생들이 같이 춤을 추면서 많이 친해졌다”는 교수는 “학생들이 조금씩 돈을 모아 쉬는 시간에 음료수를 나누어 먹는다”며 흐뭇해 한다. 음료수를 마시고 갈증을 해소한 학생들은 이번에 퀵스텝을 배운다. 조성진 교수가 시범을 보이자 학생들은 유심히 보며 따라한다. “슬로우 슬로우 퀵퀵~” 스텝에 맞추어 박자를 맞추며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수는 이번에는 완성된 춤을 여학생 파트너와 함께 보여준다. 교수의 시범에 박수소리가 실내체육관을 울린다.

퀵스텝 연습을 끝으로 오늘 춤의 무대가 막을 내렸다. 아쉬운 듯 쉽게 자리를 뜨지 않는 학생들. “그냥 앉아서 하는 수업보다 몸을 움직이는 수업이 듣고 싶었다”는 양진영(사범대·일어교육2)양은 “학원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을 이 수업시간에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한다.

“댄스가 생활의 전부가 되어버렸다”는 조성진 교수는 댄스 스포츠 홈페이지와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춤에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다음 학기 조성진 교수와 함께 춤추는 것은 어떨까?

최보윤 기자  grandno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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