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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신문>이 300학우에게 묻습니다외모ㆍ미용성형편
이수빈 기자 | 승인 2010.03.17 01:04

<건대신문>은 ‘설문’ 기획을 통해 총 7주에 걸쳐 우리대학 학우들의 의식을 조사하고자 한다. 이번호 주제는 ‘외모ㆍ미용성형’으로 한 학년 당 75명 씩 모두 300명의 학우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다음호에서는 ‘아르바이트’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할 계획이다.

1주차 : 외모ㆍ미용성형
2주차 : 아르바이트
3주차 : 돈

10명 중 4명 ‘성형수술 원한다’

우리대학 학우들 중 25.4%가 앞으로 성형수술 받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특히 남학우의 12.7%가 이렇게 대답해 이제 성형수술은 여자만의 전유물이 아님을 알려줬다. 학우들은 △예뻐지고 싶어서 △취업준비 △자기만족도 상승 등을 이유로 적었다.

이는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는 사회 분위기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외모는 성공에서 중요하다’는 견해에 대해 83%의 학우가 ‘그렇다’고 답했다. 다수의 학우들은 아름다움을 결정하는데 외모가 30%, 내적인 미가 70%라고 답했지만 성공에서는 외모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모순된 태도를 보여줬다.

설문에 참여한 학우 중 45%가 이성문제ㆍ취업ㆍ쇼핑 등의 상황에서 ‘외모로 인한 스트레스 또는 차별을 받아본 경험이 있다’고 답한 것도 학우들이 성형을 원하는 데 작용한 원인 중 하나로 판단된다. 또한 이 문항에서 전체 남학우 중 ‘있다’고 답한 학우는 38%, 전체 여학우 중 ‘있다’고 답한 학우는 54%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이에 대해 이인숙 여성학 강의교수는 “최근 루저라는 말의 등장 이후 남학생들도 외모로 인하여 고민을 많이 하고 있지만 비율에서 남녀 차이가 나는 것은 아직 우리 사회에 여자는 외모, 남자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이분법적 사고가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00명 중 7명 성형수술 경험 있어

설문조사에 응한 학우 300명 중 22명이 성형수술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수술을 한 목적으로 ‘자기만족도 상승’과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 해소’를 각각 8명, 7명이 지목했다. 특히 설문결과 성형수술 경험이 있는 학우 중 과반수가 4학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형수술에 대해 이인숙 교수는 “신체 부위 중 의료적인 질환일 정도로 심각한 열등감을 자아내는 곳에 성형을 통하여 그 열등감을 제거하고 자존감을 회복한다면 성형은 긍정적이지만 성형 자체가 목적이 되면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조사방법 : 설문지조사법(백분률 소수 둘째자리에서 반올림)
조사기간 : 3월 2일부터 12일까지
조사인원 : 300명(각 학년 75명 씩)

이수빈 기자  isunom@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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