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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는 학생자치의 중심"박형순(경제ㆍ81졸업) 생환대 행정실장
이수빈 기자 | 승인 2010.05.14 13:29

△70년대 총학생회장 당시 어떻게 지내셨나요?

74년 5월 선거를 통해 총학생회장에 당선되었다. 하지만 이듬해 4월 박정희 정권의 유신헌법 반대 집회로 인해 총학생회장에서 축출당하고 형무소 생활을 했어야 했다. 그 해 박정희 정권은 모든 대학의 총학생회를 폐지하고 학도호국단을 부활시켜 학생대표를 ‘총학생장’이라 하여 선거가 아닌 임명으로 선임하였다. 학생자치활동의 권한을 앗아간 것이다. 박정희 대통령이 죽고 난 80년 ‘민주화의 봄’이 돼서야 다시 학교로 돌아와 졸업할 수 있었다.


△박정희 정권이 학생회를 탄압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 시대 대학생들은 학생회를 중심으로 탄압에 맞서 싸우는 가장 행동력이 강한 세력이었다. 박정희 정권은 이를 두려워하여 모든 대학교의 학생회를 폐지시키고 휴교령을 내린 것이다. 지금도 학생회는 독재자가 나왔을 때 올바른 방향을 주장하며 행동을 이끄는 역할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럼 총학생회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우선 학생들의 의사를 대표하여 학교당국에 전달해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이 가장 크다. 또한 총학생회는 학생을 대표하는 자치기구로 학생사회에서 학생들 스스로 민주화를 이룩해 나가는데 있어 질서 있게 행동할 수 있도록 중심 역할을 한다.


△최근 우리대학의 학생사회를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사회는 학생자치활동을 보고 그 학교 학생들의 수준과 질이 어떻다는 평가를 내리는데, 우리대학은 학생 스스로가 만들어 나가야하는 것을 제대로 못하고 있어 문제라고 생각한다. 자치활동을 통해 미리 사회에 대한 연습을 해봐야 졸업 후 사회를 이끌어가는 역할을 제대로 해낼 수 있는데 현재 잘 되고 있지 않아 안타깝게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현재 재학 중인 학우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학생들이 개인화되고 학생사회에 대한 관심이 떨어져가는 세태 자체를 바꾸기란 쉽지 않지만 대학교는 인생관, 가치관을 정립하는 단계다. 학생사회에 관심을 갖고 열심히 활동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졸업 후 인생이 크게 달라질 것이다. 사회는 더불어 사는 삶을 사는 사람, 구성원을 아우를 수 있는 사람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이수빈 기자  isunom@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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