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학우들 대상 설문조사

올해 우리대학은 건립 이래 처음으로 총학생회가 없는 1년을 보냈다. 이에 총학생회 없는 한 해를 경험한 학우들은 총학생회를 대신하여 꾸려진 비상대책위원회의 활동과 총학생회의 부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어봤다. <건대신문>에서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우리대학 학우 2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비상대책위원회의 활동에 대한 평가는 10점 만점에 5.8점을 받았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학우들은 비상대책위원회의 활동에 대해 △대자보 등 구체적인 교내 상황 보고 △총장선임에 관한 적극적 활동 △총학생회를 대신하는 책임감 등의 부분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가시적인 성과 부족 △학생사회 불안정 △축제 준비 미흡 △학교관계자와 커뮤니케이션 부재 등의 부분에서 총학생회를 대체하기에 부족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어 총학생회의 부재가 학생사회에 미친 영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161명(1학년 제외) 중 80%의 학우가 영향을 미친다고 대답했다. △학생 입장 대변하는 기구 필요 △학교와 학생 사이의 조율 △불안정 등의 이유가 대다수였다. 그러나 총학생회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대답한 20%의 학우들은 △모든 학생에 대한 대표성 부족 △일반학우에게의 영향 부족 △총학생회 부재에도 차이 미비 등의 이유를 근거로 제시했다.

 해마다 낮아지고 있는 총학생회 선거 투표율에 대해서는 54%의 학우가 ‘총학생회에 대한 관심 부족’을 이유로 들었다. 22%의 학우가 ‘기존 총학생회의 문제점으로 인한 신뢰 저하’를 선택했고 ‘총학생회 선거 홍보 부족’이 9%로 그 뒤를 따랐다.

마지막으로 우리대학 학우들은 총학생회의 후보 자질에 대하여 △학생의 입장 대변 △자신을 희생하여 학생 권리 우선 △실현가능한 공약과 책임감 △학교와 원활한 소통 △가시적 성과와 추진력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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