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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우면 뭐하나' 외면받는 언어교육원
이은영 취재부 차장 | 승인 2011.03.17 01:43

지난 여름 언어교육원에서 개최한 영어엑스포를 취재했을 때, 기자는 행사 담당자로부터 학우들에게 언어교육원의 인지도가 낮아서 아쉽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나 그 이전에 언어교육원의 강의가 정말 학우들에게 도움이 되고 효율적인지 의문이다.

언어교육원에서 운영하는 강좌 중 공강 시간을 이용해 토익 공부를 할 수 있는 KHEP 과정의 지난 가을학기 출석률은 총 수강인원 91명의 해커스토익종합반이 68.3%, 총 15명의 토익실전종합반은 69%에 불과했다. 비교적 수강인원이 적은 가을학기라고 하지만 유료 강좌임에도 낮은 출석률은 학우들이 원어교육원을 많이 이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난 해 언어교육원에서 1년 과정을 등록했다고 밝힌 경영학과의 한 학우는 “공강 시간을 이용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내 공강에 맞는 수업이 없다면 무의미하다”며 언어교육원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류재빈(정치대ㆍ부동산2) 학우는 “강사진과 강의 수준이 높지 않고 공강 시간 이용도 비효율적”이라고 말했다.

기자의 주변 지인들 역시 교내의 언어교육원을 이용하는 것보다 외부의 학원을 이용하는 것을 선호했다. 언어교육원과 외부 학원을 모두 이용한 적이 있다는 익명의 학우는 “두 곳 모두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결제방식부터 학원은 다달이 결제되기에 조금 더 책임감이 생기게 되지만 언어교육원은 그렇지 않다”며 “특히 신입생 시기에는 학교생활이 바빠 언어교육원을 이용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물론 언어교육원도 언어교육원만의 장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언어교육원의 조주연 주임은 “무엇보다 교내에 있어 가깝기 때문에 시간이 절약되고 가격도 저렴하다”고 언어교육원만의 장점을 설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학우들이 언어교육원의 장점보다 비효율성만을 인식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 앞으로 언어교육원이 극복해 나가야할 문제일 것이다. 학우들의 낮은 인지도와 부정적인 인식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기 이전에 먼저 언어교육원 스스로 자신의 장점을 더욱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식을 찾아야 하겠다.

이은영 취재부 차장  eyoung77@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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