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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진실' 너머의 가려진 세상을 보아야집회가수 '시원한 형' 김동혁 씨 인터뷰
권혜림 기자 | 승인 2011.03.29 16:39

시원한 형? 처음 들어보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하지만 시원한 형은 싱글앨범도 2개나 낸 엄연한 가수이며 대표곡으로는 ‘살아가는가?’와 ‘대국민 사기극 G20’이 있다. 여러 진보집회를 종횡무진하며 음악으로 집회의 상식을 깨는 남자, ‘시원한 형’ 김동혁 씨를 만나봤다.

‘음악’이라는 소재로 집회를 진행하게 된 계기

군대에서 ‘내 인생에서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한 적이 있었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보고 싶어 제대한 후로 음악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내가 느낀 부조리하고 부당한 감정을 음악으로 전달하고 싶었다.

   

▲ '시원한 형' 김동혁 씨                 ⓒ 이동찬 기자

세상의 괴리된 양면을 쉽게 이어주는 것이 '예술'이고 '문화'라고 생각한다. 같은 말이라도 예술의 형식을 띄면 훨씬 사람들의 가슴 깊숙이 다가갈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집회의 효율성 면에서도 긍정적이다. 또한 그곳에 참가한 사람들한테도 재미를 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 그 필요성이 높다. 많은 사람들이 집회의 '정당성' 을 강조하고 나 또한 굉장히 중요하다고 본다. 하지만 '즐거움' 또한 무시해서는 안 되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집회, 그리고 집회 문화에 대한 그의 생각

집회를 자주 나가는 사람들의 상식과, 일반적인 대학생들의 상식은 매우 다르다. 그 이유는 기득권이 패러다임 안에서의 교육과 언론 등 모든 면에서 패권을 쥐고 있고 선별적으로 정보를 주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집회는 소수의 투쟁하는 사람들이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일반 대학생들도 그들의 좁은 인식을 넓히기 위해서는 '불편한 진실'을 접하며 학습토론과 실천을 통해 가려진 세상의 반대쪽도 보아야 한다고 본다.
집회를 향유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내가 처음에 느꼈던 것처럼 이를 '불편'하게 느낄 것이다. 갑작스레 진실들을 접근하면 굉장히 '불편'하다. 또한 집회의 형식자체가 그것을 공유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낯설고 전투적으로 다가온다. 집회와 운동을 실천하는 사람들은 항상 이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권혜림 기자  nerim2@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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