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본부 "그래도 싼 편이다"

이번 여름학기부터 계절학기 수강료가 학점 당 13% 가량 오른 가격인 8만5천원으로 인상됐다. 또한 강사료도 시간강사 배려차원에서 시급 4만5천원에서 5만5천원으로 오르게 됐다.

대학본부는 수강료 인상 이유로 ‘등록금 인상’을 들었다. 예산기획팀은 “수강료가 인상됐지만 여전히 등록금에 비해 학점 당 비용은 저렴하다”며 “타 대학과 비교했을 때도 우리대학은 싼 편이다”고 전했다. 실제로 고려대는 계절학기 수강료가 11만2천원, 경희대는 9만원으로 우리대학보다 높았으며 이화여대의 경우 수강료 외에 1만7백원의 기본등록금을 받기도 한다.

예산기획팀은 덧붙여 “개설되는 수업의 커리큘럼이나 질은 지난 계절학기와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윤기(정치대ㆍ정외2) 학우는 “학교가 학생을 존중하기는커녕 착취를 하고 있다”며 “교육의 질을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정일(공과대ㆍ기계공4) 학우는 “등록금이 올랐다고 계절학기 수강료도 올리는 것은 근거가 부족하다”며 “학교 측은 학우들을 납득시킬 확실한 근거를 제시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계 계절수업 기간은 6월 22일부터 7월 13일까지이며 수강신청은 http://kupis.konkuk.ac.kr/sugang에서 학생 본인이 직접 수강신청을 해야 한다. 수강료 납부는 5월 31일부터 6월 3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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