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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명동 한복판에서 우리대학을 포함한 전국총학생회장단모임 소속의 8개 대학 총학생회장단이 모였다. 이들은 독도 및 등록금과 대학생들의 투표율, 세 가지 문제에 대해 (대학생이) ‘움직여야 합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플래시몹을 펼쳤다.

플래시몹은 늦은 3시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며 시작됐다. 4명이 독도, 등록금, 투표율에 관한 피켓을 들고 그 주위에 다른 학생들이 3분간 멈춰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퍼포먼스를 마친 후에는 각자 흩어져 있다가 다시 모여 플래시몹이 한차례 더 이루어졌다. 우리대학을 포함해 광운대, 서일대, 인천폴리텍대, 중앙대, 한성대, 한양대, 홍익대(가나다순)로 30여명이 참가했으며 우리대학에서는 박성준 총학생회장과 일반학우 한명이 함께했다.

행사 기획에 참여한 한성대 김미정(한국어문4) 부총학생회장은 “독도와 등록금, 투표율은 연관성이 없어 보이지만 대학생들이 움직여야하는 문제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움직여야 합니다’라는 띠를 두르고 길 한가운데 멈춰있는 역설적인 의미의 퍼포먼스를 보여줌으로서 기억에 남도록 하려는 의도”라고 전했다. 우리대학 박성준(경영대ㆍ경영3) 총학생회장도 “집회와 시위를 싫어하는 대학생들도 있어 사회에 필요한 목소리를 재미있는 방식으로 내보는 의미에서 플래시몹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박 회장은 “대학생들이 지성인으로서 자신만의 가치뿐만 아니라 전 사회적 가치에도 관심을 나타내고 대한민국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플래시몹을 구경하던 최우리(19) 학생은 “단지 휴일로 지나칠 수 있는 날, 대학생들의 이러한 활동을 통해 광복절인 것을 되새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엔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이 참여한 8.15자주통일대회가 열렸다. 반값등록금 실현과 고엽제 진상규명, 한반도 평화실현을 주제로 열린 집회였으며 우리대학 학우 15명이 참가했다. 또 영남대 학생들의 주도로 명동 일대에서는 '독도는 우리 땅!' 대형 플래시몹이 펼쳐졌다.

▲ ⓒ김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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