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동장에 서치라이트와 족구장이 설치될 예정이다. 총학생회의 요구에 의해 진행된 이 공사는 이번 주에 업체 선정이 끝나고 2주안에 완공될 예정이다.

총학생회는 대운동장도 야간에는 활용을 못하는 등 미비한 교내 운동 시설을 개선시키기 위해 서치라이트 설치 공약을 내세웠었다. 앞으로 대운동장에서 해질녘부터 늦은 10시까지 서치라이트가 켜질 예정이다. 대여 방식은 이전에 포탈을 이용해 예약제로 운영되던 기존의 방식과 같다.

총학생회는 서치라이트 및 족구장 설치를 요구하는 요청서를 지난 5월에 대학본부에 제출했고 6월에 받아들여졌다. 시설팀 장명호 선생은 “애초 공사 계획은 방학 중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폭우로 공사가 지금까지 연기되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공사는 시공 전에 펜스 등의 안전장치를 설치해 안전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한 학우들의 반응은 갈렸다. 이진호(상경대ㆍ응용통계2) 학우는 “돈 낭비”라며 “차라리 그 돈을 다른 데에 사용하는 게 낫다”고 반대 의견을 냈다. 반면 정승훈(경영대ㆍ경영정보4) 학우는 “학생 복지에 사용하니 외부에 투자하는 것 보다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교내에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이 미비했는데 이 기회에 운동 시설도 늘어나고 대운동장의 폐쇄적인 성향도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서치라이트 및 족구장 설치를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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