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교류를 통해 서로 평화를 약속하고 한반도 전쟁위기를 극복할 것”

우리대학이 김일성종합대학과 학술교류를 갖는다. 조국통일위원회(아래 조통위)는 김일성종합대학생위원회(아래 김대위)와 학술교류를 같기로 합의하고 현재 신청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번 학술교류는 6·15 공동선언이 3년이나 지났지만 대학생들의 교류가 부족하다는 평가에서 기획되었다. 남북 대학생이 만나 이질감을 극복함으로써 통일에 이바지 하겠다는 생각이다. 이기혁(정치대·부동산4) 정치대학생회장 겸 조통위원장은 “민족교류를 통해 서로 평화를 약속하고 한반도 전쟁위기를 극복할 것이다”며 이번 학술교류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신청자는 단과대별로 다음달 3일까지 조통위나 총학생회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이 마무리 되면 통일부에 북입국 허가를 받을 계획이다. 다음달 말과 8월 중순 양대학 대표자가 모여 구체적인 일정을 위한 1·2차 실무회담을 갖고 9월 초에 입북해 학술교류를 실시할 예정이다.

경비지원은 학교와 현재 협의 중이며 동문회에도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이기혁 위원장은 “학생 부담 비용은 최소화할 예정”이라며 “이번 학술교류가 대외홍보를 통해 대학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6·13, 6·15 성사위한 결의대회 열려

한편, 지난 22일 학생회관 앞에서는 ‘6·13, 6·15 성사를 위한 동부 청학연대(준) 결의대회 및 6·13, 6·15 추진위원회 결성식’이 열려 우리대학과 광운대, 한양대가 참가했다. 동총련 임시의장이자 동부청학연대 의장을 맡게 된 홍장호(축대·축경4) 총학생회장은 “아직도 우리는 미국 때문에 굴욕적으로 살고 있다”며 “6·13, 6·15를 성사시켜 반미자주의 길로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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