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어플은 방학 중 완성 예정

지난 해 선거무산을 뒤로하고 올해 3월 당선된 제44대 총학생회(총학) <건대와 정을 맺다>는 선거 당시 △스마트 KU 어플리케이션(KU어플) △학생식당 선불카드 △학생총회 요구안 실현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임진용(정통대ㆍ컴공4) 총학생회장은 “현재(6월 1일) 학우들의 눈에 띄게 변한 것은 없지만 대부분의 공약들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해부터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던 KU어플에 대해 임진용 총학생회장은 “현재 제공되고 있는 학사관리관련 모바일 앱과 나머지 전반적 정보가 담긴 디바이스 앱을 혼용한 하이브리드 앱으로 구성 중”이라며 “정보운영팀과 논의하여 방학 중 완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KU어플에는 △성적확인을 포함한 학사관리 △총학생회 공지사항 △학우 게시판 등이 들어가며 KU어플 제작에 필요한 예산은 교비로 전액 확보할 계획이다.

식권을 사려는 학우들로 붐비는 학생회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학생식당 선불카드 제도는 천천히 진행될 예정이다. 신용카드로 식권을 살 경우 카드 승인을 받고 서명을 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간이 소요돼 식당 앞이 붐빈다. 임진용 총학생회장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불카드 이전에 먼저 식권발급을 간소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식권발급 간소화는 신용카드로 식권을 살 경우에도 카드가 인식되면 바로 식권을 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총무처와 논의 중이다. 이어 총학생회장은 “학교 내에서 통용될 수 있는 충전식 전자화폐를 만들어 학내 편의점, 문구점 등에서 쉽게 사용하려고 한다”며 “이미 다른 학교에서는 시행 중이며 방학 기간 내 협의 후 2학기에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15일 가결된 학생총회 요구안에 대해서 임진용 학생회장은 “현재 총장이 사퇴한 상황이라 새로운 총장이 취임하면 학생총회에서 가결된 문제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총회 요구안에는 △2011학년도 등록금 4.7% 인상분 반환 △등록금 15% 인하 △학생복지-교양강의 개수 및 학점 원상복귀 △단과대별 요구안 등이 있다.

총학이 내세운 공약들 중 군복무 중 E-러닝 학점 이수는 시범운영을 거쳐 빠르면 2학기에 실시될 예정이고 상허기념도서관 카페트 설치도 올해 안에 마무리된다. 이외의 공약들은 대부분 방학 중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임진용 학생회장은 “일년동안 공약을 모두 실천하여 학생들이 총학에 실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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