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총동문회 건국장학회는 지난 1일 우리대학 학우 32명에게 장학금 6천 4백만원을 전달했다. 건국장학회는 지난달 31일 우리대학 동문회관에서 열린 장학금 수여식에서 △서울캠퍼스 15명, 글로컬캠퍼스 6명 △총동문회 봉사장학생 10명 △얼동문회 장학생 1명 등 총 32명에게 각 2백만원씩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금년에 새로 시작한 장학 전형인 ‘총동문회 봉사장학생’은 총동문회와 장학복지팀의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했다. 처음 시도하는 전형이라 단순 공지만을 했을 뿐임에도 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총동문회 손정헌 과장은 “단과대별 장학금 지급이 갖는 단점들인 △낮은 환원률 △불투명한 선정기준과 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고 지속적으로 선배가 후배를 돕는 선순환을 만들고자 시도했으며 앞으로 이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이에 총동문회 봉사장학생인 김희진(사범대ㆍ교육공3) 학우는 “높은 경쟁률 속에서 선택된 만큼 건국인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일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건국장학회는 1997년 10명의 장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16차까지 매년 우리대학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으며, 지난 16년간 총 301명에게 4억 2천 3백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우리대학 동문들의 장학금 기부가 늘어나면서 장학금 적립액도 크게 증가해 대상 학생과 장학금 액수를 확대하고 있다.

건국장학회는 특히, 장학금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학업성적과 봉사활동 경력 등 일정 조건에 부합할 경우 장학금을 계속 지급해 학생들의 실질적인 학비부담을 낮추고 학업 의욕을 높이고 있다. 이한우 장학회장은 장학생들에게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여 사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모교 사랑에도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학교 대표로 참석한 김종진 학생복지처장도 “모교도 여러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만큼 학교발전을 위해 한마음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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