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학생이 대학병원에 가야할 경우, 건대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우리대학 병원이기 때문에 학생들에 대한 혜택이 많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재 건대병원의 학생진료비 할인율은 15%이며, 건대 학우들은 2010년 9월에 마련된 학생진료소를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할인혜택을 받는 절차가 복잡하고 혜택의 범위가 너무 적다는 비판이 있다. 이에 <건대신문>에서는 페이스북을 통해 학우들이 원하는 건대병원의 학생혜택과 개선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대부분의 학우들은 현재 혜택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박욱희 학우는 “할인 혜택이 있어 건대병원을 찾았고 재학증명서도 제출했으나 까다로운 조건으로 6만원의 진료비 중 3백원만 할인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허장군 학우도 “다른 학교의 대학병원에서는 학생들의 진료비 할인 혜택이 크다”며 진료비 할인율을 높일 것을 주장했다. 또한 이소민 학우는 “지하에 학생진료소가 있는 줄도 몰랐다”며 “혜택을 주는 것도 좋지만 적극적인 홍보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진료비 할인혜택 외에도 여러 가지 요구사항이 있었다. 김현묵 학우는 “학우들이 필요로 하는 검사와 예방접종을 늘려달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소민 학우도 “자궁경부암 예방접종과 같이 건대생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저렴한 값에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진욱 학우는 “비효율적인 대학병원의 진료 방식을 넘어, 학우들이 건대병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 학생증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겠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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