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측에서 다음 학기 등록금을 동결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지난 8일 <낭만 건대> 총학생회와 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는 1차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앞두고 등륵금 인하를 위한 ‘1만 6천배’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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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늦은 2시, 총학생회와 중운위 관계자들은 등록금 인하를 촉구하는 글귀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행정관 앞에 모여 1만 6천배를 시작했다. 안재원(예문대・커뮤니디4) 총학생회장은 1만 6천배를 시작하기에 앞서 “지난해 등록금 인하를 촉구하는 학생총회가 성사되었음에도 학교는 묵묵부답이다”라며 “학교는 학생을 고객으로 생각하고 등록금으로 수익사업을 한다”고 연설했다.

1만 6천배는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가 마무리될 때 까지 약 3주가량 진행된다. 이날, 총학생회는 총학생회와 중운위원들의 100배를 시작으로 각 단과대가 차례대로 총학생회와 배를 올려 한 달 동안 1만 6천배를 채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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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퍼포먼스는 동영상으로 제작돼 유투브와 페이스북에 게시될 예정이다. 안재원 총학생회장은 “1만 6천배를 통해 우리 대학 학우들의 염원을 학교에 전달하고 싶다”라며 퍼포먼스의 목적을 밝혔다. 박경수(공과대・화학공학3) 부총학생회장은 “과거에는 대학생들이 운동을 통해 원하는 바를 이루려 했으나 이제는 다른 방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SNS와 UCC로 여론을 형성하는 것이 요즘 시대에 맞는 방법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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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총학생회는 오는 11일 2차 등심위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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