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의 ‘2013학년도 등록금 동결’ 기사를 통해 총학생회와 중앙운영위원회의 노고를 새삼 알 수 있었다. 또 입학금의 사용처에 대해 다룬 ‘끊이지 않는 입학금 논란’ 기사를 보고는 다들 비싼 등록금에 대해 아우성인데 정작 자신이 내는 돈의 사용처와 걷는 목적을 모른다는 점을 반성하게 됐다.

수강신청의 이모저모에 대해 다룬 ‘수강신청, 잘 하셨나요?’ 대학기획은 수강신청 기간과 맞물려 시기적으로 적절한 기사였다고 생각한다. 수강바구니의 문제 사례를 통해 풀어낸 것에서도 공감했다. 하지만 이와 더불어 추가신청을 하는 방법도 제시했다면 수강신청에 실패한 새내기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었을 것이다.

최두화(이과대・물리4)

 

 

전엔 학생 쪽에 방점이 찍혀있었다면, 이제는 본부의 입장에 방점이 찍혀 건대신문의 비판적인 면모가 줄어드는 느낌이 든다. 또, 전엔 오탈자를 잘 보지 못하고 넘어갔는데, 이번에는 슬쩍 보면서도 알아 볼 수 있는 오탈자가 많았다. 더불어서, 좀 더 미시적이고 소소한 기사들도 봤으면 하는 바램이다. 소소하지만 관심을 불러일으킬만한 것들이 있지 않을까 싶다.

좋았던 기사는, '박희태 전 국회의장 석좌교수 임용 논란'이다. 취재 과정이 쉽지 않았을지도 모르는데, 학생에게 알려줘 감사하다. 알든 모르든 결과가 같을지도 모르지만, 알고 당하는 것과 모르고 당하는 것은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아쉬운 기사는, 대학지상주의 해결의 새로운 대안이다. 우리는 이미 대학생이고 좋든 싫든 대학에 들어온 이상, 대부분은 꾸역꾸역 등록금을 내고 졸업해야 한다. 우리가 꼭 알아야 하고, 필요한 정보는 아니다.

임현성(경영대・경영정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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