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이 지난 11일, 영국 대학교육전문매체인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발표한 ‘아시아100대 대학’평가에서 아시아 대학 중 92위, 국내 대학 중 13위에 선정됐다. 우리대학은 지난해 각종 대학평가에서 17위 혹은 20위권 밖으로 밀려나기까지 했지만 이번 대학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THE(Times Higher Education)은 1971년부터 유럽·미국 등 세계 의 대학과 고등교육 정책을 다뤄온 교육전문 매체다. 한때 영국 더 타임스의 관계사였지만 현재 독립한 상태로 세계 대학평가, 대학 평판도 평가 등을 시행하고 있다.

아시아 100대 대학은 ‘THE 세계 대학평가’ 기준과 같은 △교육여건 △국제화 △지식이전 수입 △연구 △논문 피인용 등 5개 부문 13개 지표를 활용해 선정한다. 이번 평가에서 아시아 100대 대학에 진입한 국내 대학은 우리대학을 비롯해 경북대, 경희대, 고려대, 부산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인하대, 중앙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한양대 총 14곳이고 우리대학은 국내 사립대학 중 9위, 국내 대학에선 13위에 올랐다.

우리대학은 총점 평균 23.0점을 받았고 이중 ‘지식이전 수입’ 항목에서 100점 만점을 받았다. 한 관계자는 “지식이전 수입 항목에서 만점을 받은 대학은 포항공대와 카이스트, 우리대학 뿐이다”라며 “이는 산학협력 분야에서의 높은 성과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 교육여건 항목 23점, 국제화 항목 39.9점, 연구 항목 20.7점, 논문 피인용 항목 17.5점 등을 기록했다. 김상익 기획조정처장은 “교육여건 개선과 평판도, 산학협력과 국제화, 연구역량 강화 등 그동안

의 노력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것 같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연구 환경 및 교육 여건을 개선시켜 다른 항목도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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