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7층, 지하 2층 규모로

내년 9월 우리대학에 연면적 2100평 규모의 부동산학부, 대학원 건물이 들어선다.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의 이 건물은 건축대와 새천년관 사이의 빈 공간에 지어지고 현재는 내부 설계단계에 있다.

고성수 부동산 대학원장은 “부동산 대학에 굉장히 많은 교육 프로그램들이 있는데 그 동안은 공간이 너무 좁고 두 곳으로 나뉘어 있어 아무래도 환경적인 면에서 제약이 있었다”며 “MIT와 워튼, 펜실베니아 주립대와 같이 우리 대학도 부동산학을 위한 독립학관을 지어 연구하기에 좀 더 좋은 환경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그 동안 부동산 학부와 대학원의 학우와 원우, 교직원과 교수들은 한 건물에서 생활한 것이 아니라 산학협동관과 상허연구과 두 곳에 나뉘어 있었다. 하지만 학부생 400여명, 대학원 425여명, 최고과정생 40명, 최고경영자 과정 40명을 포함해 총 1000여명 정도의 인원이 수업을 듣고 생활을 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공간이었다. 때문에 공간을 한군데로 통합할 목적으로 부동산학관 건립은 몇 년 전부터 거론돼 왔다.

지난 학기까지 10억원 정도의 부동산학관 겁립을 위한 발전기금이 모금된 상태였지만 건물을 짓기에는 부족한 금액이라 기약이 없었다. 하지만 작년 2학기 중에 아들이 우리대학 부동산 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을 다녔다는 익명의 기부자가 30억을 쾌척했다. 기부자는 기부의 조건으로 3년 내로 부동산학관을 짓는 것을 명시했고 때문에 건립 논의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확정된 사안은 아니지만 새로 지어질 부동산학관의 이름은 기부자의 호를 따 ‘해봉관’으로 명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저는 건국대학교 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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