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우리대학 네트워크 장비 및 케이블 공사가 진행됐다. 이에 따라 도서관, 새천년관, 사회과학관 등 11개 건물에 있는 네트워크 스위치 108개가 기존 100Mb에서 1Gb로 성능이 개선됐다. 기존의 것은 2002년에서 2003년에 설치됐던 것으로 10여 년이 지난 구형이라 교내 네트워크가 다소 불안한 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공사로 인해 교내의 인터넷 사용에 있어 안정화를 꾀하고 약간의 속도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정보전략인프라팀 이인천 과장은 “이번 공사를 통해 교내 네트워크 인프라의 안정화를 이룰 수는 있겠지만 속도 개선을 바라기엔 약간 무리가 있다”며 “속도가 빨라지려면 네트워크 스위치 뿐만 아니라 각 건물의 메인 백본 속도 증설 및 외부로 연결되는 인터넷 속도 또한 개선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백본이란 네트워크에서 중심을 이루고 있는 주요한 라인이다.

이번 공사는 더 나은 교내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길을 닦는 작업”이었다며 “길을 닦는다고 차가 갑자기 빨라지는 것이 아닌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 작업을 시작으로 우리대학 네트워크 안정과 속도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