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대학에서 5명의 결핵환자가 발생했다. 보건실 김수경 선생은 결핵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하게 보건소 및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을 것을 당부했다.

결핵은 결핵균이 포함된 기침 혹은 재채기 등의 타액으로 타인에게 전파되기 때문에 호흡기를 통해서만 감염된다. 김 선생은 “기침과 재채기를 할 때는 조심하고 무엇보다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과도한 다이어트로 몸의 면역체계가 망가지지 않도록 주의해라”고 당부했다.

사실 결핵환자와 접촉해도 실제로 전염되는 것은 10퍼센트에 불과하다. 하지만 당시에는 결핵균이 체내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결핵균이 활동할 수도 있다. 따라서 활동하지 않는 결핵균이라 해도 조기에 발견해서 없애야 한다.

결핵에 걸리면 기침과 가래 그리고 미열 등 감기증상이 나타나고 체중이 감소하면 피곤함이 계속되는 증상들이 나타난다. 김 선생은 이처럼 결핵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흉부엑스선 검사 또는 투베르쿨린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흉부엑스선 검사는 결핵에 걸렸을 경우 결핵균이 하얗게 표시된다. 하지만 이 검사로는 잠복하고 있는 결핵균까지 알아낼 수는 없다. 반면에 결핵균 항원을 이용하는 투베르쿨린 검사는 체내에 잠복해 있는 결핵균을 잡아낼 수 있다.

김 선생은 “결핵은 예방이 중요하지만 조기에 발견해 바로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결핵약을 복용하는 도중 몸이 괜찮아졌다고 해도 최소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결핵약을 복용해야 결핵균이 재발하지 않는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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