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내 연구윤리 확립을 위해 지난 1일우리대학 산학협력단에 연구윤리센터가 신설됐다. 초대 센터장으로는 조용범(공과대・전자공학) 교수가 취임했다.

국내에서 연구윤리의 필요성이 강조된 것은 2006년 황우석 박사의 논문 표절 논란 이후다. 우리대학은 그 이전부터 산학협력단에 연구지원팀을 두어 연구윤리를 담당하게 했으나 교내 연구윤리기관을 통합적으로 관장하는 부서의 필요성을 느껴 연구윤리센터를 신설한 것이다. 특히, 최근 논문표절 등의 사건이 많아짐에 따라 연구윤리에 대한 사회적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우리대학은 연구부정행위 등을 사전에 방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산학협력단 문경운 선생은“이외에도 연구윤리에 관한 업무를 통합적으로 관리함으로서 불필요한 업무 중복을 없애고 업무과정 개선 및 업무에 관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윤리센터에는 기존 교내 연구윤리관련 기관인 동물실험윤리위원회와 생물안전위원회 등이 산하기관으로 들어가게 된다. 또한 우리대학에서 설치 추진 중인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도 연구윤리센터에 소속될 예정이다. 기관생명윤리위원회는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실험에서 피시험자의 권리와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되는 상설위원회를 말한다. 연구윤리센터에서는 연구윤리조사위원회개최 준비 업무도 담당한다. 연구윤리조사위원회는 연구윤리문제에 대한 판정을 하는 위원회로 현재는 위원 섭외 단계를 남겨두고 있다.

각종 연구윤리 교육도 실시하게 되는데 △신임교원 워크샵 시 연구윤리 특강 실시 △연구윤리교육 온라인 콘텐츠 △연구실 안전교육 온라인 콘텐츠 산학협력단 홈페이지 탑재 등을 추진하고 있다. 11월 8일에는 연구인력개발원(KIRD)에서 주관하는 연구윤리 관련 교육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강연에서는 연구윤리와 관련해 연구자들이 알아야 할 내용을 다룬다. 

저는 건국대학교 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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