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방화벽 오류로 학내에서 약 한 시간 동안 인터넷 접속이 되지 않아 많은 학내 구성원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늦은 5시 30분부터 동안 학내 모든 건물에서 갑자기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한 상황이 벌어졌다. 페이스북을 통한 <건대신문> 속보에서 많은 학우들은 ‘과제가 내일까지라 전산실 컴퓨터를 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안되니 당황스럽다’, ‘ 공지도 없고 뭐도 없고, 무슨 이유인지 답답하다’는 등 댓글로 불만을 표출했다. 인터넷 접속은 약 한 시간이 지나자 가능해졌다. 하지만 이후 늦은 9시에도 10여분 간 인터넷 접속이 되지 않는 문제가 종종 발생했다.
정보인프라팀 황동헌 팀장은 “당일 방화벽을 복구해 정상가동 시키려고 했지만 다시 문제가 생겨 잠시 동안 인터넷 접속이 끊어진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인터넷 접속이 되지 않은 것은 외부 인터넷망과 연결되는 전용 회선에 보안의 목적으로 설치된 방화벽이 기계적 오류를 일으키며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기계적 오류라는 것 외에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문제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현재는 방화벽 장비를 유지·보수하는 업체에서 문제 해결과 원인을 파악하는 단계에 있다. 정보인프라팀은 해결 기간 동안 학내에서 인터넷에 원활하게 접속되게 하기 위해서 인터넷 회선을 방화벽을 거치지 않게 돌려놓았다. 황 팀장은 “2차, 3차 방화벽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보안상 생길 문제들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런 경우를 대비해서 우리대학은 전용회선을 두 개를 마련했는데 공교롭게도 양쪽 회선의 방화벽이 동시에 문제가 생겼다”며 “네트워크 안정을 위해 항상 만반의 노력을 기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는 건국대학교 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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