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건국인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선정

 지난 10일, 자양동에 위치한 우리대학 동문회관에서 ‘2013 건국인의 밤’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자랑스러운 건국인 △건국학술대상 △건국체육인상 △공로상 △특별공로상 △우수교직원상 시상식과 음악계 동문들의 찬조공연이 진행됐다.

올해 자랑스러운 건국인에 선정된 부영그룹회장 이중근(정외60) 동문은 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면서 1983년부터 교육시설이 필요한 전국의 학교에 기숙사, 도서관, 체육관 등을 건립하는 교육기증사업과 각종 학자금 지원사업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또 아시아ㆍ태평양 지역과 아프리카 등 14개국에 초등학교 600여 곳을 무상으로 건축, 기증하고 디지털 피아노 6만여 대와 칠판 60만여 개를 기증하는 등 교육 분야 민간 외교사절로 활약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UN-HABITAT와 파트너 협약을 맺고 아프리카 빈곤국 도시발전과 주거문화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이중근 동문은 시상식자리에서 “대학 건물을 신축할 때와 후배들의 장학금을 위해 기금을 쾌척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총동문회는 “이중근 동문은 글로벌 인재양성과 지구촌 오지의 열악한 주거문제 해결에까지 공헌함이 인정돼 자랑스러운 건국인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건국학술대상 수상자로는 일반대학원 의생명과학과 이승재교수와 공공인재대학 문헌정보학과 노영희 교수가 선정됐다. 이승재 교수는 올해 3월 뇌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단백질 '알파-시뉴클린'(a-synuclein)의 정체를 최초로 규명해‘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지에 발표했다. 특히, 이 교수는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치매 등 각종 퇴행성 뇌질환과 뇌염증 연구 분야에서 지난 2006년부터 60여편의 SCI급 논문을 발표해 왔다. 노영희 교수는 디지털콘텐츠와 메타데이터, 시맨틱 검색엔진 등의 분야에서 150여편의 논문과 30여편의 저서를 발표해 차세대 디지털도서관 분야의 권위자로 꼽힌다.

또 올해 제47회 대통령배 전국대학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장교성(국문96) 코치 및 문동욱(생활체육10) 학우와 올해 테니스대회를 휩쓴 노상우(체교11)학우가 건국체육인상을 수상했다. 이어 우수교직원으로는 서울배움터 김효상 전략기획팀장과 글로컬배움터 박기범 전략기획팀장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백운호(법학56) 동문을 위시한 18명의 동문이 공로상을, 우리대학병원에서 근무하는 김종헌(독문83) 동문과 김은섭(간호97)동문이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이날 정건수 총동문회장은“모교가 일류가 되기 위해 여러 가지로 힘쓰겠다”며“학교 분위기가 교육부 감사 등으로 어수선한 것도 사실이지만 위기는 새로운 기회인만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송희영 총장도“나무가 모진 풍파를 이겨내면 줄기가 더 굵어지듯이 우리대학도 현재의 상황을 극복한다면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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