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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석, 장영백 교수 징계 22일로 미뤄져수의대 학위들 반대서명 중, 교협, 교수 346명의 반대성명 발표도
김혜민 기자 | 승인 2014.01.17 22:46

지난 16일, 교수협의회와 수의대 학우들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열렸던 김진석(수의과대・수의학) 동문교수협의회 회장, 장영백(문과대・중문) 교수협의회 의장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두 시간여의 회의 끝에 22일로 연기됐다. 징계 수위를 정하기 위해 징계위원회에 참석했던 우리대학 김시복 이사는 “본인들이 직접 나와서 소명해야 하는데 연락이 되지 않아 결정을 미루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홍재(수의대ㆍ수의학2) 수의과대학 회장은 “두 교수님은 잘못됐다고 생각한 것에 대해 정당한 근거를 가지고 문제를 제기했다”며 “그것을 ‘해교행위’로 결정짓고 두 교수를 징계하는 것은 오히려 학교의 위상을 떨어트리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수의대에서는 학부생과 졸업생을 중심으로 징계반대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다음주 중 이를 가지고 본부에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

회의에 참석했던 우리대학 관계자는 “교수를 징계하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닐뿐더러 잘못된 부분에 대한 지적이 있으면 본부가 반성해야 하는 것은 맞다”며 “그러나 학내의 문제를 외부 언론에까지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은 과했다고 본다”고 조심스레 전했다.

한편, 두 교수의 징계건에 대해 지난 12월 30일 교수협의회에서는 교수 346명의 실명이 적힌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학교 정상화 및 학내 정의실현을 위해 노력 했던 두 교수 대표를 타당한 명분 없이 징계하려는 시도야말로 뻔뻔한 행태”라고 두 교수의 징계를 강하게 반대했다. 덧붙여 “이 징계는 교수 개인이 아닌 ‘기관의 대표’를 표적으로 하고 있으며, 그 동안 수차례 진행됐던 교협과 동교협을 와해시키려던 시도의 연장”이라며 “이는 결국 정당한 활동을 하고 있는 교수 사회 전체에 대한 부당한 억압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두 교수는 지난해 ‘건국학원 정상화를 위한 범건국인 비상대책위원회(범대위)’ 활동을 하며 THE 아시아 대학평가를 두고 순위자료 조작을 주장했고 교육부에 감사를 요청했다. 이러한 활동에 대해 지난해 5월, 교원인사위원회에서는 ‘해교행위를 했다’며 두 교수에 대해 징계를 결의했고, 송희영 총장은 이에 대한 징계제청서를 7개월 후인 지난해 12월 10일께 학교법인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일 열린 이사회에서 최종적으로 두 교수에 대한 징계 안건이 통과됐다. 

김혜민 기자  kimhm333@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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