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신문 FM 2회- 2부 코너!

여러분, 스웨덴 가보신 적 있으신가요? 2부엔 스웨덴의 Sodertorns hogskola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재학 중인 김용식(문과대ㆍ문콘4) 학우님을 불러보겠습니다! 

 

여유의 나라, 함께 'Fika'를 즐겨봐요~
안녕하세요, 전 요즘 여유로움을 만끽하며 학교생활을 즐기고 있어요. 지금 스웨덴의 한 카페에 앉아 있어요. Tea time이 아닌 'Fika'(피카)를 즐기고 있죠! 스웨덴에선 친구를 만나 커피와 간단한 다과를 즐기는 것을 피카라고 불러요.

스웨덴에서는 직장에서도 피카를 중요하게 생각해요! 인도 친구가 처리해야 할 일 때문에 회사에 갔는데, 2시간을 기다린 거예요! 그 이유가 일을 처리하는 담당자가 피카를 즐기러 갔기 때문이에요. 스웨덴에선 일이 산더미어도, 피카 타임은 절대 놓치지 않아요! 일하는 입장에선 참 부러운 회사 문화인 것 같아요.

피카도 그렇지만 스웨덴 사람들은 정말 여유로워요. 제가 처음 편의점 계산대 앞에 섰을 때, 스웨덴 동전이 익숙지 않아 당황해 했어요. 그런데 짜증을 내기는 커녕 점원이 도와주겠다며 제 손에 있던 동전을 하나씩 세 주기도 했죠.

 


달콤달콤 스웨덴 공식 간식 ‘셈라’, ‘카네블라’
스웨덴 사람들이 주로 즐기는 간식으론 ‘셈라'와 ‘카네블라’가 있어요. 셈라는 번(빵) 안에 생크림을 듬뿍 넣어 먹는 디저트에요. 2월 중순부터 3월까지 주로 먹죠. 그리고 스웨덴 국민들은 사순절의 시작인 ‘Fat Tuseday'에 셈라를 먹는 전통이 있어요! 사순절은 부활절 40일전부터 40일 동안 좋아하는 음식을 먹지 않는 관습이에요. 단식기간 바로 직전 날인 ‘Fat Tuseday'에 셈라를 먹는 거죠! 또 다른 간식은 카네블라에요. 카네블라는 시나몬 가루를 뿌려 만든 달팽이껍질 모양으로 생긴 빵이죠.

 

스웨덴, 여유로운 문화가 정말 인상 깊네요! ‘빨리 빨리’가 익숙한, 성미 급한 우리 한국 사람들도 잠깐씩 숨을 고르는 게 어떨까요?
스웨덴 문화를 소개해주신 김용식 학우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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