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빈(정통대‧컴공4) 학우님

Q. 학우님의 관심 분야는 무엇이고, 어떻게 관심을 갖게 되셨나요?
제 전공이 컴퓨터 공학부다 보니 자연스럽게 소프트웨어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된 것 같아요. 직접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도 좋아해요. 소프트웨어 개발 실력을 늘리기 위해서 작년 여름에 삼성 소프트웨어 멤버십(멤버십)에 지원헀어요. 지금 1년째 활동하고 있죠. 당연히 진로도 소프트웨어 쪽으로 나갈 생각이고요. 멤버쉽 활동이 힘들기도 헀지만 소프트웨어 대해 더 많이 공부할 수 있었고 직접 개발하면서 보람도 느꼈어요. 힘든 만큼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작년에 열린 공개 소프트웨어 개발자대회에서, 멤버십에서 개발했던 프로젝트로 동상을 받았어요. 저희는 다중 PC환경과 안드로이드까지 하나의 키보드와 마우스로 제어할 수 있게 하는 PASSU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죠. 두 달 동안 밤새가면서 열심히 했던 프로젝트고, 성과도 좋아서 팀원 모두 기뻐했던 기억이 나네요. 멤버십 경험을 통해 눈에 보이는 성과 외에도 소프트웨어 개발 실력도 늘고, 프로젝트 경험도 늘었어요.

 

Q. 상을 받으셨다니, 정말 축하할 일이네요! 이렇게 열심히 하시면 주위에서 오타쿠라는 소리를 자주 들으실 것 같아요. 오타쿠라는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가 평소에 휴대폰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위해 휴대폰을 많이 사용해서 동아리 후배, 동기들이 저를 오타쿠라고 불러요. 그런데 장난인 걸 아니까 기분이 나쁘거나 하진 않아요. 하지만 나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그렇게 부르는 건 기분이 안 좋겠죠. 아무래도 오타쿠의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인 것 같아요. 원래는 ‘마니아’라는 범위 안에서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캐릭터를 따라하고, 피규어를 모으는 등의 취미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을 오타쿠라고 부르는 것 같아요. 또 지금은 애니메이션을 떠나 다른 어떤 분야에 대해 심하게 마니아적인 사람을 오타쿠로 보는 듯하네요.

하지만 어느 분야에서나 그 사람이 깊이 빠져드는 것에 대해 욕할 자격은 없다고 생각해요. 그것이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분야면 더욱 그렇고요. 물론 여기서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이 있으면 안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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