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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신문 FM> 1부 낯선 듯 낯설지 않은 형제의 나라, 터키의 매력에 빠져볼까요?
이채은 수습기자 | 승인 2014.10.15 19:27

 Merhaba(메르하바)~? 벌써 다음주면 시험입니다. JTBC <비정상회담>의 출연자이자 '터키유생'이라는 별명을 지닌 에네스씨는 터키를 ‘지상낙원’이라 소개했습니다. 이런 소개에 걸맞게 터키는 성 소피아 성당같은 역사유적부터 파묵칼레, 카파도키아로 대표되는 자연관광지까지 무궁무진한 볼거리가 있는 아름다운 나라입니다.

   
 

형제의 나라 터키의 METU(Middle East Technical University)에서 공부중인 박수정(건축대ㆍ주거환경2) 학우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안녕하세요! 터키에 교환학생으로 온지 오늘로 딱 한 달이 되었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이스탄불을 터키의 수도로 생각하고 계실 텐데요, 터키의 수도는 앙카라입니다. 요즘 한국에서 터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제게 좋은 기회가 주어져서 앙카라에 위치한 METU에서 건축학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터키로 교환학생을 가게 되었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왜 굳이 터키로 가냐”고 묻곤 했습니다. 저도 처음엔 터키에 대한 호기심으로 왔지만, 지내면 지낼수록 빠져드는 나라가 터키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름다운 터키의 배움터
터키에서 METU는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유명한 대학이라고 합니다. 제가 가장 놀란 점은 배움터의 크기인데요, 우리 대학도 비교적 큰 면적을 자랑하죠. 놀라지 마세요. METU는 우리대학보다 12배가 넓은 배움터를 갖고 있습니다. 그 중 절반 이상이 숲과 잔디로 이루어져 있어 공기는 더할 나위 없이 맑고 진정한 대학의 낭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너무 넓어서 수업을 들으러 가는 데 이동시간이 꽤 걸리지만요. 또한 최근에는 THE평가에서 세계 85대 대학에 선정되어 학생들이 매우 자랑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수업도 다양하고 깊게 세분화돼 있고, 교수님들도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가르쳐주십니다. 영어수업에 완전히 적응하지는 못했지만, 최선을 다해 수업을 이해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친구가 있어 외롭지 않은 터키생활
METU에는 다양한 국가의 친구들이 있습니다. 특히 유럽권 학생들이 많아요. 또한 METU 학생들도 영어로 수업을 듣기 때문에 터키어를 잘 몰라도 서로 소통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영어실력도 늘고, 기본적인 터키어도 배우고, 1석 2조에요!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사귄 터키 친구들과 함께 식사도 하고, 한국음식을 만들어 서로 나눠먹기도 하기도 했습니다. 터키에도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가지는 친구들도 많아서 괜히 마음이 뿌듯해지기도 합니다. 터키 친구들에게 다른 교환학생 친구들에게 한국에 대해 많이 알려주고 싶습니다.

다양한 모습을 지닌 관광의 천국, 터키
제가 있는 앙카라는 터키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어느 곳으로도 여행하기 좋습니다. 며칠 전 ‘바이람’이라는 터키의 공휴일엔 이스탄불 남쪽에 위치한 부르사에 다녀왔습니다. 터키는 이슬람문화권이라 생소하긴 하지만 아름다운 건축물도 많고, 무엇보다 자연경관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아직 많은 곳을 가보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갈 곳에서 만나게 될 자연의 아름다움을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어요.

   
 

터키 음식하면 케밥만 있다고? NO!
처음엔 앙카라의 건조하고 일교차가 큰 기후에, 빵을 주식으로 먹는 식사에, 낯선 터키어에 적응하랴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처음에는 한식이 너무 그리웠는데 터키의 음식이 워낙 다양하고 맛있기까지 해서 요즘에는 매일 매일 터키음식만 먹고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은 부르사에서 먹은 이스켄데르인데요. 빵이 밑에 있고, 그위에 얇은 고기와 볶은 야채, 요거트가 함께 곁들여진 음식입니다. 원조 맛 집에 줄을 서서 먹었던 이스켄데르, 정말 잊을 수 없는 음식입니다. 음식이 정말 맛있지만, 한국에 돌아갔을 때 변한 제 몸집을 보고 주변 사람들이 놀랄까봐 걱정됩니다. 저는 METU를 선택해 터키에 온 것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제가 잘 몰랐던 이슬람 건축에 대해 직접 보고 느끼며 배울 수 있어 정말 기뻐요. 뿐만 아니라 친절하고 상냥한 터키 친구들과 다른 교환학생들도 많이 사귀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맛보고, 많은 곳을 여행하며 경이로운 자연경관을 눈으로 직접 볼 생각에 설렙니다. 벌써 터키생활의 20%가 지났다는 것이 믿기지 않아요, 남은 터키에서의 생활 후회하지 않게 많이 배우고 느끼고 즐기고 돌아오겠습니다! Gule Gule! 한국과는 다른 종교, 언어, 문화지만 그래도 ‘형제의 나라’라는 호칭답게 정이 넘치는 터키의 모습이 독특하고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재밌는 교환학생일기를 보내주신 박수정 학우님 감사합니다!

이채은 수습기자  leechaeun@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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