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기 먼저 대학 다닌 04학번 수시 합격생 정하나(정치대·정치학부)양

▲ © 심상인 기자

△지난 대학생활을 평가한다면?

1차 수시에 합격하고 예비 대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4학점을 수강했어요.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대학에 다닌다는 것은 매우 특별한 경험인 것 같아요.

△학점은?

학점은 pass, nonpass 받는 것으로 해서 둘다 pass했어요. 쉬운 과목을 선택해서 수월하게 지냈죠. 딱 두과목만 신청해서 수·금요일, 일주일에 두 번만 대학에 왔어요. 몇 번은 고등학교 끝나고 교복을 입고 바로 온 적도 있어요.

△대학에 교복 입고?

그냥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교수님이 좀 낯설다고 하시긴 했지만요. 저 말고 같은 고등학교 친구들 몇 명이 같이 교복을 입고와서 인지 몰라도 이상하다는 거 못느꼈어요.

△고등학교와 다른 점?

담임선생님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인 것 같아요. 고등학교 때는 선생님이 다음에 뭘 해야할 지 다 챙겨줬는데, 대학은 학생들이 알아서 해야 하잖아요. 수강신청 같은 것도 혼자 해야하고. 그런 것들이 좀 부담이 되요. 하지만 어른들이 ‘자기하기 나름’이라고 하잖아요. 그 말이 맞는 말인 것 같아요.

△새해 계획?

고등학교 때는 성적에 얽매여있었지만 이제는 성적에 얽매이고 싶지 않아요. 동아리활동도 하고 싶고 농활도 가고 싶어요. 그곳에서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할거예요. 이런 새로운 경험들을 하면서 다른 과 학생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어요.

△인생의 좌표?

‘후회하지 말자’요. 전 후회하는거 무지 싫어해요. 순간에 최선을 다하면 성과는 그리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적어도 후회는 절대 안하니까요. 하지만 최선을 다하지 않고 나중에 후회하는 것은 너무 괴로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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