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병원의 재학생 진료비 감면혜택이 홍보되지 않아 학우들이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대학 병원은 첫 진료접수 시 재학증명서가 있으면 재학생을 대상으로 *선택 진료비의 15%, 종합건강검진은 20%를 할인해주고 있으며 지참하지 못했다면 결제 후 7일 이내에 재학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에 대한 홍보는 거의 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변선우(문과대・사학3)학우는 “몇 달 전 성대 결절 때문에 검진을 받았는데 당시 막연하게 알고 있어 감면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며 “뒤늦게 알게 돼 병원에 항의하자 일부분만 환급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변 학우는“진료비 감면혜택에 대한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 신입생들을 포함한 많은 학우들이 이에 대해 모르거나 선배를 통해 막연하게 알 수밖에 없다”며 “그 어디에서도 알려주지 않는 혜택을 과연 학우들을 위한 혜택이라고 할 수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안중훈(문과대・사학1)학우는 “학과 선배에게 듣기 전에는 감면혜택에 대해 알려준 곳이 없었다”며 “입학식 때도 이에 대해 얘기해 준 곳은 없었다”고 밝혔다.

우리대학 병원 전략기획팀 관계자는 “학우들에게 따로 홍보를 하지는 않는다”며 “홍보는 학교의 역할이다”고 책임을 회피했다.이에 대해 제 47대 <건대愛(건대愛)물들다> 총학생회(총학)정환희(공과대・산업공3)총학생회장은 “지난 <더청춘> 총학 때도 진료비감면혜택에 대한 홍보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추후 진료비 감면혜택에 대해 <건대愛> 페이스북과 우리대학 커뮤니티 ‘KUNG’에 공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선택진료: 환자 또는 보호자가 특정한 의사를 선택해 진료 받는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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