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이른 1시 45분경, 제1학생회관(학관) 5층 승강기 앞에서 40~5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 취객이 웅크려 자고 있는 것을 여학우가 발견한 일이 발생했다. 여학우는 바로 KT상황실에 연락했고 출동한 KT경비직원에 의해 해당 남성은 학관을 나섰다.

여학우는 당시 상황에 대해 “승강기 문이 열렸는데 5층 복도의 불이 모두 꺼져있는 상황에서 한 남성이 술 냄새를 풍기며 몸을 웅크리고 있어 굉장히 놀랐다”며 “노숙자인 줄 알고 KT상황실에 도움을 청했다”고 전했다.당시 출동한 KT상황실 관계자는 취객에 대해 “행색이 깨끗했으며 낮에 건국문에서 자주 봤던 남성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제2학생회관 동아리실을 사용하는 한 학우는 “그동안 야간에 외부인이 학관에 출입하는 것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안전문제의 심각성을 잘 느끼지 못했다”며 “귀찮더라도 안전을 위해서라면 학관도 단과대학 건물처럼 야간에 학생증을 통해 출입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변경했으면 한다”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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