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늦은 2시 제1학생회관 2층 중강당에서 ‘2015 상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전학대회에서는 △중앙기구 예·결산안 및 활동보고 △학과 정·부학생회장 선거세칙 개정 △학과 학생회비 감사학칙 재정 △학사구조조정 등의 안건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또한 학사구조조정 관련하여 학생총회를 개최하는 안건(정족수103 찬성101 반대0 기권2)이 통과되어 오는 4월 2일 학생총회가 개최된다.
이날 박우주 경영대 회장이 안건으로 올린 ‘학과 정·부학생회장 선거세칙 개정안’이 통과되어 학과부회장을 간선제에서 직선제로 선출하게 되었다(정족수104 찬성93 반대3 기권8). 박우주 회장은 “부학생회장에 대한 내용이 현안에 포함되지 않은 상태”라며 부학생회장이 보장받는 권리가 적은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세칙 개정에 따라 부학생회장 관련 조항을 포함했으며, 총학생회칙 제18장 제90조 4) 과학생회장의 자격조건에 대한 부분을 기존 과원 30인 이상의 추천을 받은 자에서 추천인 기준은 각 단과대학 선거세칙을 따르도록 했다(정족수107 안1.30 안2.17 안3.57 기권3).
또한 학과 학생회비 감사 학칙 제정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계속해서 이어져온 학생회비 사용내역에 대한 학우들의 의구심을 해소하려는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제18장 단과대학 감사 학칙이제정됐다(정족수98 찬88 반대6 무효4).
최근 갑작스레 발표된 학사구조조정으로 인해 학우들이 반대하는 목소리가 거센 가운데 이에 대해 행정관 점거 및 학생총회 개최 등의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제47대 총학생회 <건대愛 물들다> 정환희(공과대·산업공3) 총학생회장은 “학교 측과 대화로 해결하려 했으나 소통은 없고 일방적으로 설득시키려는 모습만 보이고 있다”며 행동으로 보여줘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예술디자인대학 정경우(예디대·공예2) 학생회장은 “실감을 못하는 다른 단과대 학생들도 있는 것 같으나 이는 주권을 빼앗긴 중요한 문제”라며 학교의 태도에 대해 비판하고 일어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과 소통하지 않는 건국대학교’를 대주제로‘학생들과 의사소통하지 않고 진행되는 학사구조조정을 반대한다’로 정하여 학생총회를 개최하는 안건이 통과됐다(정족수101 찬성99 반대1 기권1).
학과 학생회비 감사와 학사구조조정 등 민감한 사안이 논의 안건으로 올라온만큼 130명의 대의원 중 100여명을 웃도는 인원이 늦은 11시까지 자리를 지켰다.
홍무영 기자 hmy3120@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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