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대 총동문회장 정건수(상학 67) 동문/사진제공·건국대학교 총동문회
제37대 총동문회장 정건수(상학 67) 동문/사진제공·건국대학교 총동문회

지난 318일 치러진 우리 대학 제37대 총동문회장 선거에서 제30·31·33·34대 총동문회장을 역임한 정건수 동문(상학 67)이 당선됐다. <건대신문>은 정건수 신임 총동문회장과 만나 향후 계획과 포부에 대해 들어봤다.

총동문회장 당선을 축하드린다. 당선 소감 한 마디 부탁드린다.

늙은 말에게서 지혜를 얻는다는 노마지지라는 말처럼, 여러 차례 동문회장을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동문회의 구심점으로서 역할을 한 번 더 다해보고자 출마했다. 총동문회장으로서 개인의 명예를 얻는 일보다는 동문회의 위상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총동문회장으로서의 공약이나 계획, 해결하고자 하는 현안이 있다면 무엇인가?

공약서에 건국 황소의 용트림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우리는 무한 경쟁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만큼, 동문회의 단합된 힘을 통해 동문과 동문회의 위상을 드높여야 한다. 그 용트림의 물꼬를 트는 일에 앞장설 것이다.

지난 동문회장 시절 동문회관에 상가를 열어 동문회의 수익을 확보하고, 동문회관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편의를 높이는 등 동문회를 개선한 경험이 있다. 지난 동문회장 시절의 성과가 하드웨어라면, 이번 목표는 소프트웨어적인 성과를 내는 것이다. 동문회에 많은 동문을 참여하게끔 하고자 한다. 특히 동문 간의 교류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폐쇄적인 총동문회장실의 구조를 개선하는 등 동문회관의 리모델링과 구조 재배치를 추진할 것이다. 화단 정비를 통한 주차공간 추가 확보도 진행할 것이다. , 국내 주요 명소를 다니며 선후배가 화합하는 행사를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추진하겠다. 나아가 이것을 우리 대학만의 전통 있는 브랜드로 만들고자 한다.

닥터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평소 후배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해오셨다. 이번 임기에도 그런 지원계획이 따로 있으신가?

닥터정 프로그램은 해외를 나가보니 더 넓은 세상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었다고 느끼게 돼 추진했다. 현재로서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를 나가기가 어려운 상황이라 조심스러운 만큼, 대체할 만한 비슷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라도 이어나가야 한다. 꼭 외국을 나가지는 않더라도 국내에서 버금가는 행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관련 프로그램에 대해 좋은 의견을 제시해준다면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지원할 생각이다.

신임 총동문회장으로서 지면을 통해 건국 가족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말이 있다면?

보편타당성 있는 최선을 가훈으로 삼고 살아왔다.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총동문회장이 되고자 한다. 우리 건국 가족들이 저마다의 살아가는 방향 속에서 건국인의 긍지를 잃지 않고 살아갔으면 좋겠다.

 

취재·김성윤 기자 kilin941@konkuk.ac.kr

우리는 어제를 후회하고 내일을 기대하지만, 언제나 오늘을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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