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 50%를 넘긴 투표율을 기록한 총학생회장 선거 결과에 대해 시의성 있게 꼼꼼하게 다뤘다. WCU 기사는 선정과정, 영향, 앞으로의 방향, 인문계에 대한 지원이 미미하다는 지적까지 잘 구성됐지만, 정작 ‘WCU’ 자체에 대해서는 설명이 부족했다는 것이 아쉬웠다. 중소기업 기사는 참신한 기사이나, 질문과 답변이 상투적인 느낌이 들어 아쉬웠다.

2면 외국인학생에 대한 기사는 짧지만 기획기사 못지않게 심도가 있었다. 외국인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급기준을 알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형평성 논란을 자세하게 다뤘다. 교수협의회의장 인터뷰는 그 내용에 일반 학생들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어서 거리감이 느껴지는 기사였다. 문과대 학사구조 개편에 대한 기사는 차후에 보상 문제와 관련해서 후속 보도를 했으면 한다.

3면 우리대학의 온라인 커뮤니티의 문제점들을 잘 지적한 기획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의 현 실태를 잘 지적했고, 온라인콘텐츠 확충과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함을 말했다. 하지만 커뮤니티 운영진의 더 적극적인 운영과 계획이 필요하다는 것을 언급해줬으면 더 좋았을 것이고, 앞으로 타 대학의 잘나가는 커뮤니티에 대한 분석이 있었으면 한다.

4면 스펙에 대한 여러 학우들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원그래프를 통해 설문결과를 쉽게 파악할 수 있었다. 따라 하기 식의 스펙이 아닌 자신만의 스펙을 만들어야 한다는 좋은 조언을 해준 기사였다. 스펙은 대학생 입장에서 일반화된 이슈이기 때문에 타 대학 학보사와 공동기획을 준비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5면 성소수자도 일상적인 생활에서 ‘그다지 다르지 않다’는 것을 강조하는 새로운 시도의 기사였고, 레즈비언에 대해서 잘 알 수 있는 기획이었다. 하지만 사진이 너무나도 평범했고, 기존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을 너무 비판적 측면에서만 바라본 것 같다.

광장면 일감호 : 2008년 한 해를 되돌아 볼 수 있도록 연말연시의 시의성을 잘 살린 칼럼이었다. 함께 희망을 향해 나아가자는 따뜻한 메시지가 담긴 글이었다.
김나래 학우의 기고는 독자들로 하여금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글이었다.

8면 디지로그라는 새로운 개념에 대해 가상기사를 통해 그 의미와 한계점을 다룬 심도 있는 기사였다. 함께 삽입된 그래픽 자료 또한 디지로그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이해를 도왔다. 하지만 기사에서 디지로그의 가능성을 전망하면서 언급된 ‘나눔과 신뢰’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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