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 전학대회 기사는 기사 속의 용어에 대한 설명이 없어서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중앙단위 결산 및 사업의 인준, 사무국연석회의가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이 필요했다. 더불어 정족수 미달로 인한 폐회가 어떤 문제를 야기하는지 언급했어야 했다. 로스쿨 기사는 학우들의 불편을 시의 적절하게 보도했다.

대학보도 전동대회 기사는 집행위원회와 운영위원회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몰라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동연의 변화된 조직체계에 대한 부연설명이 있었으면 했다. 꾸라이프 기사는 학우들에게 꾸라이프가 그 동안 왜 운영이 안됐는지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사였다. 다만 다른 학내커뮤니티도 존재하는 상황에서 꾸라이프를 왜 다시 활성화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리적 설득력이 부족해 보였다.

대학기획 일반 학우들이 잘 모르는 실험실습비의 배정 및 사용에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심층적으로 보도한 기획이었다. 그러나 사진이 흑백사진이라 실험실이 낙후돼 있다는 인상을 받기 힘들었고, 기사의 제목이 내용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지 않아 보였다. 대학본부에 현재의 1인당 실험실습비를 책정한 근거에 대해 질문했어도 좋았을 것이다.

사회기획 취업시장의 새로운 화두인 인턴에 대해 기획한 점은 좋았다. 하지만 인턴제도의 평가에서 학우, 교수와 더불어 기업의 인사담당자에게 현 인턴제도의 운영 방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질문했으면 어땠을까. 레이아웃은 꼭지1이 도표와 차트에 의해 분리되어 가독성이 떨어지는 점이 아쉬웠고, 두 차트의 내용도 기사가 제시하려는 비판과 큰 연관성이 없어 보인다.

문화기획 일상적으로 쓰는 ‘엄친아’라는 단어에 숨겨진 우리사회의 일면을 잘 보여준 기획이었다. 엄친아가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이유에 대해서 전문가의 조언을 들어 잘 진단했다. 다만 레이아웃에서 엄친아와 비교하는 짤막한 문구가 너무 크고 듬성듬성 배치되어 있어 빈공간의 공백이 커보였다. 차트의 4가지 질문도 그다지 신선하지 못했다.

광장 활수천은 전학대회의 고질적인 문제에 일침을 가하는 적절한 글이었다. 청심대의 두 기고문은 미래에 대한 고민 없이 남들 따라 스펙을 쌓는 학우들에게 생각의 전환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글이었다. 

사진기획 장애인 야간학교라는 주제에 걸맞게 장애우들의 교육현장이 특징 있게 사진으로 잘 나타났다. 장애인 야간학교에 인력이 부족하다는 내용이 있는데, 관심 있는 학우들이 장애인 야간학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결고리를 제공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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