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위해 다양한 능력을 기르거나 경력을 준비하는 것을 스펙을 쌓는다고들 말한다. 우리대학 학우들은 취업을 위해 자격증과 어학성적을 가장 많이 준비하거나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취업을 위한 아르바이트와 해외연수도 높은 비중을 보여 이런 활동들도 다수의 학우들이 선호하는 ‘스펙’으로 드러났다.

대학졸업 후 입사희망 직장에서는 대기업 36%, 중소중견 기업은 9%로 나타나 대학생들의 대기업 선호 현상을 엿볼 수 있다. 외국계기업, 공무원, 공기업은 14-16%대로 비슷하게 나타났으며 기타(언론계 종사, 혹은 가업)은 10%였다.

취업의 성패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43%가 스펙이라고 누구나 예상할만한 답변을 했지만, 자신감이 22%로 2위를 차지했다. 상당수의 학우들이 취업에 있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의 하나가 ‘스스로의 마음가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학우들이 생각하는 취업 후 적정 월급 수준은 어떨까. 200-250만원 25%, 250-300만원 23%, 150-200만원 19%, 300-350만원 13%로 집계됐다. 많은 학우들이 대기업의 입사초기 급여를 적정선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한편, 취업에 있어 가장 학우들이 중요시하는 것은 ‘적성’ 이었다. 2위 그룹으로는 흥미, 직업안정성, 연봉이 적성의 뒤를 따랐다. 직업선택에서 외부적 조건보다는 자신의 직업적합성을 우선시하는 학우들이 많다는 것이 드러났다.

취업난해소. ‘기업’ 네가 나서라
취업난 해소를 위해 필요한 것에는 ‘기업의 투자 및 고용확대’가 48%로 거의 반을 차지했다. 그 뒤로 개인노력이 20%, 정부정책 마련이 22%로 엇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설문조사를 통해 본 학우들은 대체적으로 취업난 해소를 위해서는 스스로의 노력이나 정부정책 마련도 중요하지만, 기업들이 앞장서서 고용을 늘리고 경기활성화를 위해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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