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일, 헐트 프라이즈 참여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다. / 사진·고태영 기자
지난달 2일, 헐트 프라이즈 참여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다. / 사진·고태영 기자

지난달 2일 법학관에서 2024 Hult Prize(이하 헐트 프라이즈)가 열렸다. Hult 재단과 UN의 공식 후원 아래 매년 개최되는 헐트 프라이즈는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이하 SDGs)를 창업 아이디어에 접목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국제 대회다.

11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TOWBUS(이하 토버스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토버스 팀은 활용되지 않고 방치된 중국산 갈조류가 어민과 환경에 일으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산 갈조류를 친환경 고체 화장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토버스 팀의 박지현(융기원·화품공23) 학우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기획한 고체 화장품을 다양한 경로로 상시 판매할 예정이라며 제주 해녀박물관과 체험형 전시 협업을 진행 중이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헐트 프라이즈는 총 4개의 단계로 구성되는데, 이번 대회는 학교 대표를 뽑는 교내 대회(On-campus)이다. 이번 대회의 우승팀은 우리 대학 대표로서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글로벌 지역 대회(The summits)에 진출하게 된다. 이후 트레이닝을 거쳐 투자자 및 기업 파트너와 팀이 되는 단계(Global accelerator)와 마지막 단계(Global finals)를 거쳐 최종적으로 우승하는 팀은 실제 창업 모델을 실현할 수 있는 100만 달러의 시드 머니를 받게 된다.

한편, 이번 대회의 주제는 제한이 없다는 뜻의 ‘UNLIMITED’17개의 SDGs 중 하나 이상에 부합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회적 기업에 대한 창업 아이디어라면 어떤 것이든 가능했다. SDGs란 모든 UN 회원국이 채택한 인류와 지구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공통 목표를 의미하며 빈곤 기후변화 생태계 등 총 17개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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