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난 달 1 일 부 터 기 숙 사 K U:L HOUSE(이하 기숙사)의 세탁기와 건조기 요금 인상과 함께 금액 지불 방식이 변경됐다. 기존 현금 결제 방식에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하이픈페이)을 통한 충전식 결제로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 더불어 비용 지불 방식 변경과 함께 세탁기와 건조기 요금이 각각 300원 인상돼 한 회에 1,3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기숙사 측은 현금 없는 사회라는 트렌드에 걸맞게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금액이 300원 인상되는 만큼 잔돈 분실 문제가 발생하고 화폐 교환기의 잦은 고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기숙사 세탁기 전반을 관할하는 이은정 유니룩스 세탁소 대표는 “요금을 인상하지 않는다면 기숙사 세탁실을 폐쇄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학생들에게 인상된 요금이 부담될 수 있지만 세탁실 유지를 위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숙사에 거주 중인 조유빈(문과대·미컴23) 학우는 “세탁기와 건조기 요금 인상을 학내 커뮤니티를 통해 알게 됐다”며 “인상 과정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없어 아쉬웠다”고 전했다. 이어 “세탁기와 건조기 모두 이용하게 된다면 한 번에 600원의 금액이 올랐다고 체감된다”며 “인상된 요금만큼 더욱 좋은 품질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숙사 행정실 유승혁 담당은 “학생들에게 요금 인상을 알리기 위해 홍보물 부착 등 다방면으로 노력했으나 방중 퇴사 인원이 많아 제대로 학우들에게 전달되지 못한 점은 유감”이라며 “학생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환영하니 불편한 점에 대해서 언제든지 행정실에 연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