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3일 우리 대학 일반대학원 바이오힐링융합학과 △유온유 박사과정생 △박신애 △한진수 지도교수가 국제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반려견과 함께할 때 스트레스 감소시키는 뇌 활동 매커니즘 확인(Psychophysiological and emotional effects of human-dog interactions by activity type: An electroencephalogram study)」 논문을 발표했다. 해당 논문은 개와 함께하는 활동 유형에 따른 △휴식 △이완 △집중력 향상과 관련한 뇌파 증가를 주
지난달 22일 다언어다문화연구소는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2023년도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인문사회분야 연구소를 대상으로 연간 2억원의 지원금을 6년간 지급하며 학술 성과를 도모한다. 안희돈 영어영문학과 교수는 “지원사업에 선정돼 매우 기쁘고 앞으로의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원사업에 선정된 소감을 전했다.우리 대학의 다언어다문화연구소는 포스트 휴머니즘 기반의 다언어 연구를 진행한다. 해당 연구소에서는 비언어적 정보를 분석하고 사회적 현상을 연구하며 성인화자와 아동화자의 다언어 현상에 관한 데이터
지난 3월호, 본지에 특별한 칼럼이 실렸다. ‘대학이 만드는 언론, 언론이 만드는 대학’ 코너는 챗GPT에 ‘건대신문에 실을 대학 언론에 관한 칼럼’을 요구했을 때 얻은 답변을 기반으로 작성됐다. 이처럼 원하는 요구사항을 적으면 챗GPT는 그에 따른 결과물을 제시한다. 지난해 11월에 처음 공개된 챗GPT는 한 달 만에 시범 사용자 수가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챗GPT의 등장은 편의성 증진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만 정보의 편향성, 윤리적 문제와 같은 부정적인 평가도 받고 있다. ‘창조’의 영역까지 들어선 AI를 우리는 어떻게
요즘 사회적으로 환경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것은 대부분 알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이슈와 1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 배달 및 소규모 구매가 지속되고, 커피 문화가 확산돼 지난 10년간 일회용 컵 사용량이 약 294억 개, 비닐봉투(봉지) 사용량이 약 255억 개일 정도로 일회용품에 많이 의존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작년 4월 1일부터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시행하기도 했다. 그런데 독자는 일회용품 사용 규제가 더욱 강화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앞에서 언급한 2022년 4월 1일부터 시행되었던 일회
우리 대학 공과대학 컴퓨터공학과 김은이 교수와 건국대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신정은 교수 연구팀이 1분 내외의 목소리만으로 인지장애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AI를 개발했다. 해당 연구는 신호 처리 분야의 최고 권위 학회 ‘ICASSP’에서 개최한 ‘The MADReSS Challenge 2023’ 세계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AI의 알츠하이머 질환 인식 정확도가 87%를 기록하며 우승을 거뒀다. AI가 질병을 인식한다는 것은 요즘의 우리에게 크게 놀라운 일은 아니다. 챗GPT처럼 간단한 제시어만 있다면 내가 원하
우리나라의 에너지 소비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지난 20년간 서울시 1인 가구가 약 80만 명 증가하였고, 가전 기기의 사용량이 동시에 증가하면서 총에너지 소비량 또한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추운 겨울철에는 특히, 난방기기의 사용이 잦아지면서 급격하게 에너지 소비량이 증가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 다가오는 겨울철에 에너지를 절약하고, 슬기롭게 따뜻한 겨울을 나기 위한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온맵시온맵시란 추운 겨울을 따듯하게 보내자는 의미의 ‘온’과 옷을 차려입는 모양새를 의미하는 ‘맵시’가 합쳐진 단어이다. 활용할 수 있는
여러분들은 바뀐 플라스틱 분리수거에 대해서 알고 있는가? 바뀐 분리수거 방법 중 가장 크게 바뀐 점은 바로 투명 페트병을 다른 플라스틱과 분리배출한다는 점이다. 이는 2020년 12월에 공동주택부터 시작해서 2021년 12월에는 단독주택까지 시행되었다. 사실 이러한 방향은 2019년에 환경부에서 음료 및 먹는 샘물에 대해 유색 페트병을 금지함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이 정책에 따라 사이다는 초록색 페트병에서 투명 페트병으로, 불투명 페트병을 쓰던 막걸리 병도 투명으로 바뀌었다. 본래 플라스틱 분리수거는 투명 페트병과 유색 페트병의 혼합
우리 대학 융합생명공학과 김동은 교수 연구팀이 ‘압타머 접촉 리포솜 기반의 암 표적형 약물전달시스템’을 개발했다. 해당 연구는 지난 6월 생물학연구정보센터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 에 선정됐으며 약리학 분야의 국제 저명 학술지인 ‘Journal of Controlled Release (약리학 분야 상위 4.3%)’ 에 게재됐다. 면역체계를 속이는 암세포우리 몸의 면역체계에는 ‘T 세포’가 관여한다. 바이러스, 세균과 같은 항원이 침입했을 때 수지상 세포가 이를 인지해 항원을 표면에 제시하면 항원을 죽이는 ‘독성 T 세포(cytot
우리 대학 전봉현 시스템생명공학과 교수 및 김동은 융합생명공학과 교수 등으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이 다양한 바이오마커를 한 번에 고감도로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연구는 나노과학, 나노기술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인 3월 13일자에 실렸다. 에서는 생명공학 난제 해결을 위한 도구로써 나노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전봉현 교수를 만나 관련 기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빛의 산란이란?해당 연구를 설명하기 위해선 먼저 빛의 산란 현상을 알 필요가 있다. 빛이 어떤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짠테크’가 유행하고 있다. 이는 적은 돈을 모아 저축하거나 투자하는 것을 의미하며, 최근 물가가 상승하고 경제시장이 불확실해짐에 따라 돈을 아껴 쓰려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앱이나 편의점, 은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짠테크가 있는데 환경보호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는 요즘, 환경과 관련된 마일리지 제도를 통해 짠테크를 실천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먼저 서울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에코마일리지’는 에너지를 절약하면 절감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이다. 에코마
지난 3월 4일부터 13일까지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지역에 강한 산불이 발생했다. 9일간 지속된 이 산불은 산림 2만여 ha(헥타르)를 태우고 213시간 43분 만에 진화되며 산림청 통계상 1986년 이후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 지속된 산불’이자 ‘가장 큰 피해를 남긴 산불’로 기록됐다.에서 산불이 어떻게 발생해 대형산불로 커지는지, 또한 제압 후 복원 과정은 어떻게 되는지 올해 발생한 울진-삼척 사례와 함께 알아봤다.우리나라 산불 발생 원인산불은 기본적으로 △연료 △공기 △열의 3요소가 있어야만 발화하며 이 중 한
우리 대학 생물공학과 박기수 교수 연구팀은 변이 바이러스를 포함한 코로나바이러스, 박테리아 등을 37도(℃)에서 30분 만에 신속 진단할 수 있는 ‘신규 등온핵산증폭기술’을 개발했다.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핵산 증폭을 통한 분자진단(PCR) 방식’은 높은 정확도를 보이나 검사 절차가 비교적 복잡해 전문 설비를 갖춘 대형병원이나 의료기관에서만 검사할 수 있다. 시료 채취 후 검사결과를 얻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도 단점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반응 개시 전의 온도조절이 필요 없고 하나의 효소로 검출하는 검사 기술을 개발했다
우리 대학 이위형 화학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그래핀 고유의 특성을 유지하며 인체의 유해한 가스를 실시간 검출할 수 있는 '초고민감도 그래핀 가스 센서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논문은 나노분야의 대표 권위지인 ‘ACS Nano’지에 2월 초 온라인 게재됐다. 에서는 해당 연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그래핀을 이용한 가스 센서의 가능성 그래핀은 탄소 원자들이 벌집 모양으로 2차원 평면상에서 서로 연결된 소재이다. 0.2 nm의 매우 얇은 두께를 갖고 있음에도 고전도성을 띠고 물리적·화학적 안정성도 높다. 또한 일반적인
최근 들어 2차 전지라는 단어를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세계적 기업들이 2차 전지 기술 개발에 뛰어들고 있으며, 전기자동차 개발에 필수적인 요소가 바로 2차 전지이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더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렇다면 2차 전지란 무엇일까?2차 전지란 한번 사용하고 나면 재사용이 불가능한 배터리인 1차 전지와는 달리 방전 후에도 다시 충전해 반복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이다. 충전과 방전을 반복할 수 있는 전지로 양극, 음극, 전해질, 분리막, 용기로 구성된다. 양극재와 음극재 사이의 전해질을 통해 리튬 이온이 이동하는 전기적
뉴스를 보면, 정부에서 방역대책 수립 시 코로나 예측 데이터를 중요한 근거자료로 사용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백신, 변이바이러스 출현 등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 초기에 비해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많아지고 있다. 따라서 수리모델링을 통한 코로나 19 확진자 예측은 향후 대책을 마련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에 은 매주 ‘코로나-19 확산 레포트’를 발간하는 우리 대학 수학과 정은옥 교수를 만나 코로나 예측 모델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취약자’, ‘감염자’, ‘회복자’
우리 대학 화학과 이만종 교수 연구팀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습윤 환경(상대습도가 40% 이상인 환경)에서 제작할 수 있는 반용매 세척법을 개발했다. 고효율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제작의 걸림돌이었던 추가적인 설비의 필요성을 없앤 연구이다. 태양전지는 햇빛을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태양전지 내부의 n형 반도체는 자유전자를, p형 반도체는 정공(전자가 부족함에 따른 가상의 구멍)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 이때 햇빛이 입사되면 전자와 정공이 움직일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전지는 두 반도체를 회로에 연결해 전류를 흐
우리 대학 상생대 생명과학특성학과 신순영 교수 연구팀이 아토피 증상 악화 핵심 유전자를 발견하고 혁신신약개발 후보물질을 개발해 아토피 피부염 치료 약제로서의 기능을 확인했다. 해당 연구는 국제학술지인 '저널 오브 인베스티거티브 더마톨로지에 기재됐다. 연구 배경아토피 피부염(Atopic dermatitis)은 피부 면역체계가 비정상적으로 과도하게 반응하여 고통스러운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염증성 알레르기 피부 질환으로서, 흔히 영유아기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청년기부터 노인기까지 평생 지속되면서 치료하기 어려운 만성 피부 질환이다.피부를
코로나 사태는 사회재난이다. 그것도 팬데믹 급의 글로벌 재난이다. 일찍이 재난 리스크와 재난 리스크 관리에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강의와 연구를 하고 있는 이가 건국대에 계시다. 장동한 교수(사회과학대학 국제무역학과)는 2016년 ‘재난 리스크 제대로 관리하기’(2017년도 대한민국학술원 선정 우수학술도서)를 집필했다. 코로나를 포함해 각종 재난이 빈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실로 시의적절한 주제의 연구가 아닐 수 없는데 ‘재난 리스크 제대로 관리하기’의 주요 내용을 검토해 본다. 1. 재난 대비 통합 리스크 관리 시스템 구축재난 리스크
최근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서정향 교수 연구팀(총괄 책임자)이 주축이 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연구진들과 함께 반려견에서 발생하는 유선 종양의 유전자 변이지도를 밝혀냈다. 반려견에서 대규모의 종양 시료 데이터를 수집해 특정 종양의 유전자 변이 패턴을 밝히고 이를 사람에서 발생하는 종양과 비교 분석한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도 이번이 처음이다. 서정향 교수를 통해 그 구체적 내용에 관해 알아보자. 연구 배경 근래에 반려견의 사회적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만큼, 반려견에서 발생하는 암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유행한 지도 어느덧 반년이 되어 간다. 현재 대한민국은 적절한 대응을 통해 감염자 수를 일정한 수준으로 잘 관리하고 있지만, 대다수 국가들은 여전히 방역에 커다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듯하다. 세계적으로 볼 때 감염자 수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코로나19 이전과 이후의 삶을 대조해 볼 때, ‘모빌리티(mobility)’만큼 두 삶의 차이를 명료하게 드러내주는 용어는 없는 듯하다. 불과 반년 전만 해도 우리는 ‘자유로운 이동’을 아무런 제약 없이 실천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행동이자 당연한 인간의 권리로 여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