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맞주(새학기맞이주간)

우리 대학 마스코트 ‘쿠’가 새학기맞이주간 팜플렛을 들고 있다./사진·이혜주 기자
우리 대학 마스코트 ‘쿠’가 새학기맞이주간 팜플렛을 들고 있다./사진·이혜주 기자

지난 6~7, 우리 대학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가 새천년관과 청심대 앞 삼각지 부근에서 ‘2024 1학기 새학기 맞이 주간(이하 새맞주)’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새맞주에서는 교내 중앙동아리들이 홍보를 진행했으며, 동아리와 함께 교내 소속된 타 단위 부스를 체험할 수 있었다. 이틀간 총 62개의 부스가 운영됐으며, 5개의 동아리(AQUI 소리나래 OX-K 워너패밀리 OXEN)가 공연했다. 특히 올해 새맞주 행사는 푸른 용의 해를 맞아 여의주를 잃어버린 청룡을 도와주는 콘셉트로 진행했다. 부스를 체험하며 7개의 여의주 스티커를 다 모으면 추첨을 통해 동연에서 준비한 선물을 받을 수 있었다.

학우들이 동아리 부스를 체험하고 있다./사진·박지우 기자
학우들이 동아리 부스를 체험하고 있다./사진·박지우 기자

동아리 공연을 준비한 우리 대학 응원단 OX-K 소속 임채린(사과대·경제22) 학우는 처음으로 새내기들에게 동아리를 홍보하는 자리라 감회가 새로웠다파릇파릇한 캠퍼스에서 공연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송은(공과대·컴공22) 동연 회장은 올해 행사를 준비하며 차량을 통제하고 우천 예보를 신경 쓰는 등 작년에 피드백 받았던 부분을 최대한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의 새내기 맞이 주간명칭은 새내기들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는 인식을 줄 수 있음을 고려해 모든 학우가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새학기 맞이 주간으로 바꿨다고 전했다.

새천년관 앞 황소 동상이 있는 무대에서 동아리 공연을 하고 있다./사진·박지우 기자
새천년관 앞 황소 동상이 있는 무대에서 동아리 공연을 하고 있다./사진·박지우 기자

새맞주 행사에 참여한 새내기들은 여러 동아리를 알게 됐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주은(공과대·화공24) 학우는 이렇게 많은 동아리가 있는지 몰랐다새맞주와 같이 새내기들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행사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보석(경영대·기경24) 학우는 동아리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었는데 다양한 동아리를 한 번에 모아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행사에 대한 호평과 함께 아쉬웠던 점도 이어졌다. 김대현(경영대·기경24) 학우는 평소 관심 가졌던 농구 동아리 부스가 없었다며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고, 함예슬(문과대·철학24) 학우는 밴드 동아리에 관심이 생겨 들어가고 싶었지만, 새맞주 기간에는 이미 모집이 끝났다동아리 모집 기간을 개강 후까지로 연장하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보였다.

한편 새맞주 마지막 날인 715시경 갑작스럽게 내린 비로 모든 동아리와 단체의 부스가 조기 철거됐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