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솔(문과대·미컴24)
박솔(문과대·미컴24)

지난 4일부터 12, 건대신문 1일 기자 체험에 참여했다. 취재, 보도사진 촬영, 기사 작성, 피드백, 조판과 같은 건대신문 기자의 업무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직접 카메라를 들고 나가 셔터를 누르던 순간이 기억에 남는다. 우리 학교의 모습을 글과 사진으로 옮겨 담아낸다는 것은 내 생각보다 훨씬 즐겁고 행복한 일이었다. 내가 참여한 기사를 통해 학교의 소식들을 알아갈 사람들을 떠올리면 마음이 설레었다.

동시에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임해야 하는 일임을 실감하기도 했다. 정확한 기사 작성을 위해선 교내 여러 부서에서 정보를 확인하고, 학우들을 취재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정보를 곡해하고 싶지 않아 단어 하나를 쓸 때도 신중해졌다. 모든 기자가 이러한 책임감을 느끼고 일하기에 건대신문이 학교와 학생 간의 소통 창구로서의 역할을 무사히 해나갈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건대신문의 독자이자 1일 기자로서 큰 감사와 응원을 전하고 싶다.

 

박지우(문과대·지리24)
박지우(문과대·지리24)

중학생이었을 때, 우연히 언론과 관련된 수업을 듣게 되었다. 수업에서는 언론에 대한 기본된 것부터 시작해 나만의 신문 만들기, 뉴스 비판적으로 보기 등 신문 전반에 대한 수업이 이뤄졌다. 어쩌면 이때부터 신문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던 것 같다.

이런 나에게 건대신문 1일 기자는 상당히 매력적인 선택지였다. 취재할 내용의 틀을 짜내고, 직접 현장으로 나가 인터뷰를 진행하고, 그것들을 취합해 하나의 기사로 만들어 내는 활동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건대신문을 애정하도록 만들었던 것 같다. 또한 기자로서 활동하며 신문을 그저 하나의 결과물로만 보고 평가했던 나의 모습을 반성하기도 했다.

건대신문의 기사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것이다. 1일 기자 이후에도 기자로서, 독자로서 건대신문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조정연(문과대·철학24)
조정연(문과대·철학24)

1일 기자 활동 전에는 독자로서만 신문을 마주했다. 독자로 신문을 보고 세상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 체력적으로 편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기사에는 기자의 관점이 투영될 수밖에 없기에 독자였던 나는 기사를 작성한 기자의 관점으로 사회 이슈들을 처음 마주하게 된다는 사실이 늘 아쉬웠다. 신문을 읽을 때마다 내 속에서는 누군가의 시선과 의견이 묻지 않은 새것의 사건을 목격하고 이를 내 방식으로 기록하고 전달하고 싶다는 욕구가 끓고 있었다. 이것이 내가 일일 기자 활동을 지원하게 된 계기이다. 예상대로 기자는 체력적으로 매우 힘든 직업이다. 뿐만 아니라 인터뷰를 따고 기사를 작성함에 있어 정신적으로도 매우 고되다. 하지만 사건을 처음 목격하고 사람들의 생각을 듣고 세상에 대해 전달하는 것, 내가 바라본 세상이 기사에 실리고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것, 이보다 더 값진 경험이 있을까 독자, 건대신문 1일 기자, 이제는 건대신문 수습기자 지원자로서, 건대신문과 함께 성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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